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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Insight 수익 회복 뚜렷한 일본기업의 부활전략 엔저와 내수회복에 힘입은 수익회복세 산업내 수익 능력 격차 확대 일본기업의 부활 전략 2013.9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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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Japan Insight (2013.09)...6 Japan Insight 2013.9. 가에 따른 중소형 LCD 판매 확대로 영업적자를 전년 동기의 539억 엔에서 95억 엔으로 감축 향후 60인치

Japan Insight

수익 회복 뚜렷한 일본기업의 부활전략

엔저와 내수회복에 힘입은 수익회복세

산업내 수익 능력 격차 확대

일본기업의 부활 전략

2013.9 제61호

Page 2: Japan Insight (2013.09)...6 Japan Insight 2013.9. 가에 따른 중소형 LCD 판매 확대로 영업적자를 전년 동기의 539억 엔에서 95억 엔으로 감축 향후 60인치

1. 엔저와 내수회복에 힘입은 수익회복세

2013년 2분기의 제조업이익률, 2012년 3분기 대비 2배로 확대·1

8개 주요 전자기업, 엔저 호기, AV사업 등 구조개선은 진행 과제·2

자동차기업, 엔저와 그린카 호조로 수익기반 강화·6

2. 산업내 수익 능력 격차 확대

이륙기 기업 : 인터넷 중심이지만 소매, 식품에서도 고성장기업 존재·9

성장기 기업 : 일정한 규모와 차별적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 보유·10

안정성장기 기업 : 구조개혁과 국제적 시야의 합병 성사 등이 변수·11

성숙기 기업 : 경영재건 과제에 직면·12

일본 전자 기업은 대거 성숙기 진입·12

3. 일본기업의 부활 전략

사업구조 재편을 성장전략과 연계·14

제품 차별화 전력 강화·16

차세대 첨단 신사업 개척·18

< 목 차 >

Page 3: Japan Insight (2013.09)...6 Japan Insight 2013.9. 가에 따른 중소형 LCD 판매 확대로 영업적자를 전년 동기의 539억 엔에서 95억 엔으로 감축 향후 60인치

* 본 자료에 대한 문의 :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email protected])

격월로 발간되는 본 보고서는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과

김혜경 대리가 집필∙편집한 것입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필자들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LG경제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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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1

1. 엔저와 내수회복에 힘입은 수익회복세

2013년 2분기의 제조업이익률, 2012년 3분기 대비 2배로 확대

일본 재무성의 법인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

률은 금년 2분기에 6.5%를 기록, 2012년 3분기의 3.2%에 비해 2배가량 확대

된 것으로 나타났음.

○ 아베노믹스에 의한 금융완화 및 주가상승, 엔화 약세, 내수 회복에 의한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닛케이의 집계(2013년 9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 상장기업(1,427

개사 기준)의 2013년도 매출액(2014년 3월 결산)은 약 8% 증가하여 2007년

3월 결산의 9% 증가 이후 최대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음.

○ 도요타자동차의 2013회계연도(2014년 3월 결산기) 매출액은 5천억엔이나 상향 수

정되고 전년비 9% 증가한 24조엔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소니도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와 엔저, 유로화 강세에 힘입어서 매출액이 4천억엔

상향수정되었음.

일본 제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 추이

-4

-2

0

2

4

6

8

2000 2005 2010 2013

(%)

자료 : 일본재무성

일본기업은 2008년의 리먼쇼크에 따른 국내외 경제위축과 엔고에 고전해 왔

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의 회복세와 함께 아베노믹스에 힘입은

일본경제의 회복, 엔저 전환으로 인해 수익확대가 용이한 상황임.

○ 세계경제의 부진과 엔고 속에서 일본기업들은 그동안 구조조정에 매진하여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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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apan Insight 2013.9.

성 제고에 주력해 왔기 때문에 외부 경영환경의 변화로 인해 수익이 확대되기가

쉬운 상황인 것임.

8개 주요 전자기업, 엔저 호기, AV사업 등 구조개선은 진행 과제

일본기업의 수익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

형 제조업의 수익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음.

일본 노무라증권의 전망에 따르면 엔저의 영향이 큰 자동차 산업의 경상이

익증가율이 2012년의 72.8%에 이어 2013년 55.5%, 2014년 9.4% 증가할 것으

로 전망되었음.

○ 전기전자의 경우도 구조조정의 성과가 엔저와 함께 나타나면서 가전 분야와 함

께 반도체 등 산업용 전자 분야의 회복도 예상되고 있음.

업종별 경상이익증가율 추이 및 전망(노무라증권)

(단위 : %)

2012.3 2013.3 2014.3 2015.3

제조업 -17.9 10.3 41.5 11.4

화학 1.8 -19.2 9.5 6.1

철강 및 비철 -34.3 -18.9 114 12.4

기계 7.9 -5.1 22.5 15.7

자동차 -20.8 72.8 55.5 9.4

전자 및 정밀기계 -54.9 19.7 93.9 14.9

의약 및 헬스케어 -9.0 -4.9 17.7 8.1

식품 5.2 9.1 11.8 8.8

비제조업 -5.9 15.2 16.9 9.6

상사 22.6 -15.1 21.5 2.7

소매 7.9 -2.5 12.1 9.2

서비스 -14.7 16.6 6.3 6.3

통신 6.2 7.2 14.5 3.4

건설 49.0 -1.0 4.1 9.3

금융 33.7 34.8 3.0 1.4

주 : 노무라증권, 2013년 8월 30일 전망치 기준임.

○ 노무라증권은 엔화 환율이 2012년도(2012.4~2013.3) 평균 1달러당 83.1엔에서 2013

년 (2013.4~2014.3) 98.9엔, 2014년(2014.4~2015.3) 99엔으로 엔저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제하면서 수출형 제조업의 실적이 계속 양호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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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3

그동안 샤프, 파나소닉의 악화 등 한국기업과의 경쟁으로 구조적 어려움이

지적되어 온 일본 전자산업의 경우도 주요 8개사의 2013년 4~6월기의 연결

결산은 이미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음.

○ 실적 악화가 지속되던 TV 등 대표 사업부의 대대적인 재건과 구조조정의 추진을

통해 적자를 대폭 압축하거나 소폭의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가 하면, 일부 사업

철수로 체질 개선 효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

○ 엔저에 따른 전자업계의 실적 개선 효과도 지난 1분기부터 이미 나타나고 있음.

히타치제작소, 파나소닉, 소니, 도시바, 후지쓰, 미쓰비시전기, NEC, 샤프의

매출 합계는 전년 동기대비로 5.7% 증가한 10조926억 엔, 영업이익은 4.6배

인 1727억 엔, 당기순이익은 1681억 엔의 적자에서 914억 엔의 흑자로 전환

○ 파나소닉, 소니 등의 영업이익이 확대, 샤프도 흑자 전환에 성공, 후지쓰와 NEC

는 PC와 휴대전화 부진의 영향으로 적자 지속

○ 전자산업 주요 8개사의 합계 영업이익률은 1.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가 1%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 개선이 뚜렷함.

히타치제작소의 경우 전자 시스템, 건설기계, 전자장치·시스템 부문이 전년

동기 실적을 밑돌면서, 전자 8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소폭 감

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0% 이상이나 증가하는 등 15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 일본 전자산업 대표기업으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자석, 스마트폰용 필름 등의 소재 분야 등이 호조

파나소닉의 경우 해외매출 측면에서 현지 통화 기준으로 보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엔저 효과에 힘입어서 엔화 기준

매출이 확대되어 해외의 모든 지역에서 전년 실적과 비슷하거나 개선되었음.

○ 파나소닉은 전년 동기비 매출 0.6% 증가의 1조8245억 엔, 영업이익 66.3% 증가의

642억엔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TV사업 재건은 과제가 되고 있음.

○ 채산성이 떨어지는 제품의 감축에 따른 판매대수 감소의 여파로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AVC네트웍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비 93% 감소한 4,053억 엔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14억 엔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176억 엔의 적자를 기록

○ 파나소닉은 개인 대상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철수를 결정, 경쟁력이 없는 분야의

사업 축소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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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Japan Insight 2013.9.

일본 전자산업 주요 8개사의 4~6월기 실적과 연간 실적 예상치

(단위 : 억엔)

매출 최종손익

히타치* 20,820(-2) 107(54)

92,000(2) 2,100(20)

미쓰비시전기* 8,348(7) 254(-16)

38,100(7) 1,100(58)

도시바* 13,905(10) 53(흑자전환)

61,000(5) 1,000(29)

소니* 17,127(13) 34(흑자전환)

79,000(16) 500(16)

파나소닉* 18,245(1) 1,078(8.4배)

72,000(-1) 500(흑자전환)

후지쓰 9,992(4) -219(적자축소)

45,500(4) 450(흑자전환)

NEC 6,401(1) -214(적자확대)

30,000(-2) 200(-34)

샤프 6,079(33) -179(적자축소)

27,000(9) 50(흑자전환)

주: 상단은 13년 4~6월, 하단은 14년 3월 회계연도 예상.

괄호 안은 전년 동기비 증감률. * 별표는 미국회계기준.

자료: 일본경제신문, 2013.8.2

소니는 엔화와 현지통화 간에서 환율 변동이 없었다고 가정하면, 1분기 매출

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엔저에 힘입어서 매출이 확대

○ 소니는 IP & S(Imaging Products & Solution), 게임, MP & C(Mobile Products &

Communication), HE & S(Home Entertainment & Sound), 디바이스 등 일렉트로닉스

사업부문에서 134억 엔의 영업이익을 확보하며 2011년 1분기 이래 첫 흑자를 달

○ 그러나 흑자 요인에는 환율에 따른 영향이 190억 엔이 포함되어 있어, 사업경쟁

력 강화에 따른 흑자 전환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도 존재

○ 소니의 TV사업의 경우 파나소닉과 대조적으로 오퍼레이션 코스트의 개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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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5

UHD TV(4K TV: 풀HD의 약 4배인 829만 화소)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도입으

로 흑자화에 성공

○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도 개선, 모바일프로덕츠&커뮤니케이션(MP&C)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로 36.2% 증가한 3890억 엔, 영업이익은 321억 엔 증가한

59억 엔을 기록.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220만 대 증가한 960만 대로 일본 메

이커 중 유일하게 휴대전화 사업에서 호조를 유지하고 있음.

·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금년 상반기에 '투톱 전략'으로 소니의

'Xperia A'와 삼성의 'GALAXY S4'를 집중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광고홍보, 통신

비 할인 플랜 등 조직적인 판촉을 펼친 결과, Xperia A는 발매 후 9주 간 점유

율 1위를 획득. 6.4인치 'Xperia Z Ultra'도 6월 발매 이후, 큰 반향을 얻고 있어,

향후 비즈니스에서도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음.

· 다만, NTT도코모의 투톱 전략 자체는 전반적으로 부진, 가을 및 겨울 판촉에

서는 삼성의 GALAXY가 빠지고 소니와 Sharp, 후지쓰의 Three Top 혹은 애플

의 iPhone를 처음으로 취급하면서 대대적으로 판촉 하는 전략 등이 추진될 것

으로 보여 iPhone의 판매 확대 예상과 함께 소니로서는 일본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도 중요해지고 있음.

도시바는 전자 디바이스, 사회 인프라, 가정용 전자기기 등의 매출이 고르게

신장세를 보였으나, TV와 PC사업의 부진으로 디지털프로덕츠 사업에서 영업

손실 163억 엔을 기록했음.

○ 7월에는 해당 사업들의 수익 개선, 사업 체질 강화를 목적으로 구조조정을 발표,

디지털프로덕츠 사업의 하반기 흑자화 달성을 위해 신흥국 시장 개척, B to B 사

업으로의 시프트, 고부가가치 상품의 글로벌 전개를 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코스트 삭감을 추진할 계획임.

미쓰비시전기는 엔저 효과로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전 시

스템과 산업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시스템의 수익은 감소해 전체 당기순이

익은 전년 동기대비로 16.4% 감소한 254억 엔을 기록

샤프는 TV와 LCD 사업의 회복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6,079억 엔, 영업이익은 941억 엔의 적자에서 30억 엔의 흑자로 전환

○ TV 사업은 대형화에 따른 단가 상승과 매출감소세의 일단락으로 영업적자를 전

년 동기의 202억 엔에서 13억 엔으로 삭감하는 데 성공

○ LCD 사업은 대형 LCD의 판매 호조와 함께 스마트폰, 타블렛용 LCD의 수요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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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Japan Insight 2013.9.

가에 따른 중소형 LCD 판매 확대로 영업적자를 전년 동기의 539억 엔에서 95억

엔으로 감축

○ 향후 60인치 이상 모델의 라인업 확충과 신흥국 등 중점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4K 모델 등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수익 확대에 나설 전략임.

NEC는 스마트폰의 시장 선점이 3년 정도 지연된 데다, 매력적인 제품을 개

발하지 못한 점을 이유로 들어 스마트폰의 신규 개발 중지를 발표

○ NEC의 휴대전화 사업 등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431억 엔, 영업적자 63억 엔, 당

기순손실 99억 엔에 그쳤음.

후지쓰의 경우 4~6월기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로 4.4% 증가한 9,992억엔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8억엔의 적자, 경상이익은 187억엔의 적자를 기록

○ 엔저의 수익 개선 효과는 경상이익으로 80억엔 정도에 달했지만 PC 및 휴대폰

사업의 적자가 전체 수익에 부정적으로 작용

○ 단, 전자부품 사업이 스마트폰, 자동차용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전략적으

로 강화하고 있는 IT 솔루션 서비스 사업이 산업, 금융, 공공 분야 등이 호조

자동차기업, 엔저와 그린카 호조로 수익기반 강화

자동차 완성차 7개사는 엔저로 인한 수익 개선 효과와 HEV 등 고연비 그린

카 시장에서의 세계적 주도권 강화로 인해 호조가 지속

○ 엔저에 따른 이익 증가는 7사 합계 5,101억 엔에 달했으며, 미쓰비시자동차, 마쓰

다, 후지중공업, 스즈키 4사는 4~6월기에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

미국경기의 회복과 함께 미국 자동차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엔저

원고의 영향으로 한국 자동차 기업과의 경합에서 유리해 일본 자동차기업들

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수익 확대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

○ 셰일혁명의 여파,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국제유가의 급등세에는 일정 수준

제동이 걸려 있으나 1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미국 등 선진

국시장 등에서도 일본제의 고연비 자동차에 대한 선호가 지속

○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라는 두 가지 동력을 가지고 파워와 연비를 겸비한 HEV

자동차 세계시장을 사실상 제패하고 있는 일본계 자동차업체들이 고급차나 RV

등의 자동차로까지 HEV의 다양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경제성과 함께 경기회복에

따라 파워나 레저를 중시한 소비자의 수요 개척에 성과를 거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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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엔저에 따른 채산성의 개선과 해외 판매 증가 등으로 4~6월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7%, 87.9% 증가한 6조 2,553억 엔, 6,633억 엔을

기록

○ 환율효과 2,600억 엔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은 분기 사상 최고인 5,621억 엔을 달

혼다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신장했으나, 300억 엔이 넘는 선물

환 손실과 신공장 설비 투자 부담으로 순이익은 7% 감소한 1,224억 엔을 기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엔저 효과로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나, 연간 환

율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음.

○ 마쓰다는 현재 보다 1달러당 9엔 정도의 엔고 수준에 해당하는 1달러당 90엔을

전망한 한편, 도요타는 당초 계획보다 2엔 오른 1달러당 92엔으로 전망을 수정.

○ 이들 예측보다도 엔저가 진행될 경우 도요타 등의 수익은 현재 예상보다도 훨씬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

실적 회복으로 생산 체제 강화를 위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금년 7월까

지 도요타가 약 1200명, 닛산이 약 900명, 마쓰다가 200명 이상의 기간종업

원을 고용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금융시장에 대한 투기 압력의

여파로 신흥국 내수시장의 활기가 다소 떨어져 일본 자동차기업의 판매 대

수를 다소 둔화시키는 영향이 발생

○ 태국에서는 작년 말에 자동차 신규 구입에 대한 감세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판

매대수가 주춤하고 있음.

○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신흥국 거점의 매출 평가액이 감소하는 효과와

함께 일본제 부품을 수입하는 현지 거점으로서는 수입 코스트가 증가

○ 신흥국 통화 대비 엔고가 엔/달러 기준 엔저를 상쇄하는 현상이 발생

○ 일본기업의 수익 중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통화 변동에

따른 영향이 커지고 있음(일본경제신문, 2013.8.13).

다만, 신흥국의 중장기적 성장활력 등 기초적 조건이 양호하고 금융 불안은

미국경기의 회복에 따른 양적금융완화 출구전략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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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Japan Insight 2013.9.

경기의 회복 효과가 신흥국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고려하면 신흥

국 경제 불안이 심각하게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을 전망

○ 통화가치가 급락한 신흥국 중에서 인도의 경우도 외환보유고가 3천억 달러를 초

과하여 월간 수입규모의 20배 이상이 되며, 전통적 경제 불안의 조건이 3배인 것

을 고려하면 미국 등 선진국경기 회복, 신흥국의 대선진국 수출 확대, 경상수지

적자 문제 완화 등의 선순환 효과가 확대될 때까지의 시차를 충분히 견딜 수 있

는 상황임.

2. 산업내 수익 능력 격차 확대

최근 일본기업의 수익회복세에서는 엔저를 활용한 전기전자, 자동차 등의

수출산업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기업의 전반적 수익 상황은

같은 산업 내에서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일본경제신문은 상장기업의 재무수치를 이용해 기업이 성장단계의 어느 레

벨에 위치해 있는지를 비교 분석했으며, 이를 보면 같은 산업에서도 기업별

로 성장단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이는 2008년의 리먼쇼크 이전에 최고 수익을 낸 2007년을 기준으로 과거 5년분

의 수치를 통계적으로 처리해 수익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계산한 것임.

○ 수익 능력이 크면 성장단계가 비교적 젊다고 보고, 순서대로 '이륙기' '성장기' '안

정성장기' '성숙기'로 분류. 2007년 시점의 평균치에 해당하는 기업을 '안정성장기'

의 진입단계에 있다고 가정하고, 13년까지의 변화를 비교했음.

2013년의 상장기업의 평균치는 '안정성장기'의 중간쯤으로, 전체적으로는 금

융위기의 영향이 남아있지만, 비교 가능한 2,418사 중 657개사는 수익 능력

을 높이는 데 성공

○ 미쓰비시자동차의 경우는 엔고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성숙기'

에서 '안정성장기'로 회귀. 일본내 경자동차 판매의 호조와, 채산성이 악화된 유럽

생산에서의 철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후지중공업도 '안정성장기'에

서 '성장기'로 1단계 회귀하는 데 성공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사업모델을 활용한 기업도 수익력을 강화

○ 산리오의 경우는 캐릭터 상품의 판매에서 라이선스 수입으로 사업의 중심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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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9

동시켜 수익성을 제고

주요회사의 성장 단계(2013년)

이륙기 성장기 안정성장기 성숙기

자동차 ·부품

중공업 ·기계

전자 ·정밀

철강 ·화학

의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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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에자이비젼아스텔라스닥터시라보

엠스리

로손 다카시마야

야마다전기이온

세븐&아이

니토리HDUA

퍼스트리테일링

가카쿠컴

겅호야후

NTT도코모

라쿠텐 미쓰비시지쇼소프트뱅크

잇큐

WINI웨더

파크24 하우스

스미토모부동산

다이세이건설

카지마

젠쇼HD 미쓰이부동산

아지노모토

맥도널드

기린HD

아사히

이토엔유글레나

스타벅스

스카이마크

야마토HD상선미쓰이

유센

JR도카이 도큐

닛쯔

JR동일본

일본오라클 산리오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세콤

IHI

JEF SUMCO

KDDI

NTT

OLC

HIS

ANAHD

같은업종에서도 전략과경쟁력의차이에서격차가발생

자료 : 일본경제신문, 2013년 8월 25일조간

○ 디즈니랜드를 전개하는 오리엔탈랜드도 재방문 고객 수요의 증가로 '안정성장기'

에서 '성장기'로 회귀한 사례임.

이륙기 기업 : 인터넷 중심이지만 소매, 식품에서도 고성장기업 존재

이륙기 기업은 높은 성장성과 고수익성 기업으로 의료 소매의 퍼스트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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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유니클로)과 IT 서비스의 일본오라클도 '이륙기' 기업으로 평가됨.

○ 오랜 역사를 가지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전략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기업이 존

○ 단, 이 단계의 기업으로는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급성장한 Gungho Online

Entertainment 등 인터넷 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음.

'이륙기'에 속하는 신흥 기업으로서 주목되는 리브센스는 2006년에 설립되어

2011년에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에 상장한 구인정보 서비스 기업임.

○ 상장 당시, 상장사 중 역대 최연소(만 25세)라는 점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음.

○ 연간 평균 매출성장률은 67%, ROE는 77%, ROA는 60%로 3가지 지표가 월등히

높아 ‘이륙기’에 속한 은 것이 '이륙기'에 속하는 기업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

음.

○ 리브센스의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은 성공 보수형 구인정보 사이트라는 점이며,

구인정보를 게재하고자 하는 기업은 리브센스에 게재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이 결정되면 그 때 계약 성사금을 지불하며, 구직자는 성약 후에 리브센스로

부터 축하금을 받는 시스템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메리트를 어필하면

서 이용자가 급증했음.

이밖에 녹조류를 배양하여 식품 및 연료로 활용하는 회사로 이름을 알린 유

글레나와 스마트폰용 게임을 제작하는 Ateam도 '이륙기'에 속하는 기업으로

평가되었는데, 이들 기업은 모두 2012년에 상장한 신생기업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음.

○ Ateam은 게임 디지털 컨텐츠의 기획·개발·운영을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과 생활밀착형 비교 사이트, 정보 사이트의 기획·개발·운영을 맡는 라이프 서

포트 사업을 전개하면서 작년 3월에 발매한 스마트폰용 게임이 월 매출 1억 엔

을 돌파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급성장 중임.

성장기 기업 : 일정한 규모와 차별적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 보유

'성장기' 기업은 매출증가율, ROA, ROE의 3가지 수치는 이륙기 기업에 미치

지 못하지만, 매출증가율, 이익률, 자산효율 모두 상대적으로 높아 서로 균

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

○ '성장기' 기업은 일본 전체의 성장을 지탱하는 차기 에이스 후보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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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연속으로 최고수익을 갱신할 것으로 보이는 니토리홀딩스(가구 소매) 등 업

계 내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기업이 성장기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성장기'에 속하는 기업으로는 ABC마트, 히라마쓰(고급 프렌치 및 이탈리안

레스트랑 체인), 오쇼푸드서비스(저가 중화요리 체인) 등 소비 관련 기업과

독자적 강점을 자랑하는 제조업도 다수 포함됨.

○ 키누가와고무공업은 생산 공정의 철저한 효율화를 통해 ROE를 향상시켰고, 포스

타전기는 애플의 iPhone용 헤드폰 공급에서, 시스맥스는 혈액 분석 장치, 나카니

시는 치과용 기기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 자전거 부품의 시마노와 스포츠 용품

의 아식스는 건강과 아웃도어 열풍을 적절히 활용

○ 각사는 일정 기업규모를 유지하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 환경 변화에 대

응할 수 있는 기동력을 무기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존재

공작기계의 파낙과 인터넷 쇼핑몰의 라쿠텐은 업종과 역사가 다른데다, 매

출성장률 등 3가지 재무수치의 차이도 큰데, 성장단계에서는 같은 수준에

위치함.

○ 파낙은 주요 공작기계용 NC와 산업용 다관절 로봇에서 독보적 기업이며, 공작기

계용 NC에서는 세계 1위, 약 50%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일본내 시장 점유율은

70%에 육박

· 경쟁타사에 비해 압도적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CNC와 서보모터 등의

내제화, 자사제 산업용 로봇의 효율적 활용 덕분에 높은 이익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2012년 3월 결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 41.2%, 순이익률 25.8%로 제조

업에서도 굴지의 수준임.

안정성장기 기업 : 구조개혁과 국제적 시야의 합병 성사 등이 변수

'안정성장기'는 매출 규모가 크고, 고용과 설비투자 면에서도 일본 경제를 지

탱하는 중심적 역할을 하는 반면, 이륙기와 성장기 기업만큼 성장률의 변화

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임.

○ '안정성장기'에 있는 기업으로는 고마쓰와 히타치제작소,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산업의 핵심기업이 다수 존재

○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높아 일본의 GDP에 대한 기여도가 큰 기업들임.

고마쓰의 경우 IT를 활용한 건설기계의 판매를 늘려 이익률을 올리고,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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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재고 압축으로 자사효율을 높이는 경영으로 성과를 거두었으며, 도요타

는 ROE, ROA의 각 수치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음.

안정성장기에 진입하면 5년 평균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기업도 존재

○ NEC와 후지쓰는 경쟁 격화에 따른 반도체 사업 분리, 철수로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에 있으나,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화로 안정 성장 단계를 유지하고 있음.

중국기업의 과잉생산 등으로 채산이 악화되는 가운데, 신닛테츠주금은 합병

으로 규모를 확대. ROA와 ROE는 JFE홀딩스, 고베제철소와 큰 차이가 없으

나, 업계 재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를 확보

성숙기 기업 : 경영재건 과제에 직면

성숙기 기업은 안정성장기의 성장 둔화 시점에서 구조적 혁신 등이 부진하

거나 전략적 어려움에 직면하여 쇠퇴하는 경향을 보인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음.

○ LCD 관련 사업에서 리먼쇼크 후의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어 고전하면서

경영재건 중인 샤프, PDP TV 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하여 어려움을 겪게 된 파나소

닉 등이 성숙기 기업으로 평가됨.

○ 성숙기 기업은 사업 규모의 축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상 기업 중

90%에 해당하는 418사가 5년 평균 매출이 감소, 전년까지 산업경기가 부진했던

부동산과 건설업종의 매출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음.

샤프는 LCD 패널의 판매 부진으로 2013년 3월까지 2년 연속 경상적자를 기

록한 영향이 큼.

○ 매출 감소에 이어 ROE와 ROA까지도 마이너스를 기록, LCD TV의 판매 감소로

DVD와 블루레이 시장도 축소됨.

한편, 선박운수의 일본유선과 파나소닉은 시황 악화와 주력 사업의 부진 등

경쟁여건의 악화로 인해 수익 능력이 약화되면서 '성숙기'로 진입

일본 전자 기업은 대거 성숙기 진입

일본기업은 리먼쇼크 이후, 채산성을 우선시해 왔는데, 수익 능력을 한층 높

이기 위해서는 과거 최고수준으로 보유하던 여유자금을 성장분야에 대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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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에 활용하는 전략이 필수적 과제가 되어 있음.

○ 일본케미콘과 미쓰미전기 등 디지털 가전 비율이 비교적 높은 전자부품 메이커

도 성숙기에 진입. 앞으로는 성장이 기대되는 스마트폰으로의 이행과 고정비 삭

감 등에 의한 효율 개선이 과제

업종 평균 지표

업종 매출증감률 ROE ROA 이륙기 성장기 안정성장기 성숙기 합계

전자 0.1 6.7 3.6 0 25 169 59 253

화학 1.1 10.2 5.3 2. 22 145 18 187

자동차 1.9 13.5 5.5 0 16 56 4 76

철강 -4.0 4.9 3.3 0 0 33 13 46

조선 -5.9 21.8 5.4 0 0 5 0 5

섬유 -0.4 7.5 3.2 0 4 38 6 48

식품 2 11 5.4 3 14 97 8 122

정밀기기 4.1 8.2 4.3 0 8 33 6 47

의약품 4.7 5 2.5 0 17 25 7 49

통신 1.9 17.6 6.2 0 10 16 2 28

전력 0.1 9.1 2.3 0 0 2 0 2

상사 -0.1 9.7 4 0 45 218 55 318

소매업 1.8 14.4 5.8 2 75 121 28 226

가스 3.7 9.6 4.1 0 1 12 0 13

건설 -1.0 8.6 3.1 2 13 112 28 155

해운 -0.7 5.1 1.6 0 0 10 6 16

서비스 3.5 13.6 7.2 28 177 293 86 584

기계 -0.2 7.1 3.9 0 25 152 44 221

자료 : 일본경제신문, 2013년 8월 25일 조간

'이륙기' '성장기' '안정성장기' '성숙기'의 회사의 성장단계를 업종별로 보면, 자

동차(76사)는 성장기가 유니프레스, 이스즈자동차, 다이하쓰공업, 후지중공업

등 16사로, 안정기는 56사, 성숙기는 4사. 소매업은 266사 중 성장기 75사,

안정기 121사, 이륙기도 2사(퍼스트리테일링, 아사히) 존재. 각각 엔고 시정,

소비 부활을 기반으로 수익 능력이 회복 중에 있음.

○ 한편, 전자 쪽은 이륙기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으며, 성장기는 키엔스, 마키타 등

25사로 전체의 10%에 불과한 반면, 성숙기에는 59사나 포함되어 업종 내 격차가

큰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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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업 랭킹 최상위의 엔도조명(성장기)은 상업시설용 LED 조명기기의

신제품을 잇달아 조기에 투입하면서 가격 붕괴를 막아 높은 이익률을 유지

하고 있음.

○ 소니 등 대형 메이커가 LCD TV의 부진 등으로 안정성장기의 후반과 성숙기에

올라있는 것과는 대조적임.

3. 일본기업의 부활 전략

일본기업은 아베노믹스를 통한 엔저와 경기회복 등 단기 순환적인 회복에

힘입어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자산업의 경우도 수익이 회복되고 있

으나 향후 이러한 회복세를 중장기적 성장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인지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임.

○ 일본 전자업체의 경우 중장기적 성장단계에서 보면 성숙기에 있고 전반적인 쇠

퇴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구조적 혁신을 통해 안정 성장 단계로 회귀할

수 있는지가 초점이 될 것임.

○ 일본기업은 엔저 등 단기적 수익회복 요인을 활용하면서 구조개혁과 수익능력의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사업구조 재편을 성장전략과 연계

과거 5년간 성숙기 단계에서 성장기 단계로 어렵게 회귀하는 데 성공한 미

쓰비시전기를 보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등 채산성 없는 분야를

정리하면서 사업구조의 재편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일본기업의 부활전략에

서도 사업구조의 재편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임.

미쓰비시전기의 구조개혁은 2000년대 이후 본격화되고 2008년 리먼쇼크 이

후 한층 강화되었음.

○ 과거 일본기업의 구조개혁은 한시적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성과를

보인 일본기업의 경우 미쓰비시전기와 같이 구조혁신이 일상화되어 왔다고 할

수 있음.

○ 미쓰비시전기는 반도체 사업을 분리하고 휴대폰 사업을 축소, LCD 사업에서도

철수하여 공장자동화기기, 공조기기, 파워칩 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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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개혁과 성장전략을 일체적으로 추진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데 주력

· 저채산성 사업에서의 철수 등 구조개혁으로 확보한 경영자원을 활용해서 강

한 사업을 보다 강화하는 VI(Victory)전략과 강한 사업을 연계 및 융합해서 새

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AD(Advance)전략을 추진

한편 미쓰비시케미컬HD사의 경우도 일본의 범용화학 산업이 전반적으로 부

진한 가운데에서 경쟁우위를 갖지 못한 범용수지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강점

사업의 육성에 주력해 왔음.

○ 2000년대 들어서 PVC, 스틸렌계 수지 등 범용제품의 일본내 생산을 감축하는 한

편 폴리에스터 원료인 텔레프탈산, 아크릴수지 원료인 MMA 등 세계시장 점유율

1, 2위의 유력 제품은 해외에서의 생산 및 판매에 주력

○ 일본의 에틸렌 유화 공장의 축소 및 집약화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 및 중동 지역,

인도, 중국 등 신흥국 사업은 확대

○ 미국 셰일가스를 이용한 화학 플랜트의 확대에 대비하여 셰일가스 중에 거의 포

함되지 않는 C4(부타디엔) 이용 신규 기술의 상업화, 중동 유화 사업의 강화, 에

틸렌 이용 화학제품 중에서 월등한 제품 차별화 등에 주력

· C4 제조 기술 측면에서는 미이용 가스를 활용한 BTcB(Butane to crude

Butadiene) 공법 개발에 주력

· 에틸렌 유도제품 기술의 차별화 측면에서는 특이한 Barrier 성능을 가진

EVOH 수지에 주력, 미국 휴스턴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1.5만톤에서 3.8만

톤으로 확충, 2014년 중 가동 계획임.

· 또한 신에틸렌법(Alpha법)으로 생산하는 MMA, PMMA 생산 플랜트 건설을 검

· 미국의 가스 가격 상승 가능성도 고려하면서 사우디석유화학(SABIC)와의 합

작사업의 생산 품목 확대 추진, 중동, 아프리카, 동구 시장을 공략

금속 가공, 환경 리사이클 사업의 DOWA의 경우 창업 120년을 넘는 과거의

경영전통을 과거 10년 동안 혁신하는 데 주력해 상시 구조혁신 풍토 조성에

성과를 거두었음.

○ 120년간의 사업 전통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둔감한 경영문화 체질이 고착화된 상

황을 혁신하기 위해 사업의 선별 기준을 강화해 왔음.

○ 과거에는 단순히 적자 및 흑자 사업인지를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했지만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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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 있고 장래 성장할 것인지 △ 당사의 경쟁력이 있는지 △ 종업원들이

의욕이 있는지 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전환

· 기존의 핵심 사업이라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업은 과감하게 청산하는

등 동사는 과거 10년간 수많은 사업을 청산하고 새로 1천억엔 정도를 신규사

업에 투자해 희귀금속의 리사이클 사업 등을 강화했음.

· 금속가공이라는 전통적인 강점 기술을 활용해서 다양한 틈새 사업에서 압도

적인 경쟁력과 1등 사업으로서의 강점을 추구, 무수한 틈새 1등 사업의 집합

체로서의 경쟁력을 제고

○ 이와 같이 기업 문화를 180도 전환하기 위해 동사는 1997년에 20명으로 구성된

극비 구조혁신팀을 활용해서 구조혁신 방안을 마련하여 경영관려 조직의 저항을

억제하면서 스피디 하게 실행

○ 본사를 이전하면서 paperless, 개인 책상 폐지 및 책상 자유 활용제, 퇴근 시간이

경과하면 책상 위의 모든 서류 자동 폐기, 완전 FLEX 근무시간제 등 일하는 형

태 자체를 강력하게 혁신하면서 종업원과 조직의 의식을 혁신하는 데 성공

제품 차별화 전력 강화

일본기업의 부활 조짐에는 제품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 일본은 부품, 소재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러한 기반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서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

평판 TV에서 다소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는 소니의 경우도 평판 TV용 반도

체 기술을 활용해서 UHD TV(4K TV : 풀HD의 약 4배인 829만 화소)의 성능

향상에 주력

○ 지난 4월에 발표된 LCD TV인 BRAVIA ‘X9200A’ 시리즈에는 기존의 여러 해

상도를 가진 영상을 UHD 화질로 전환하는 반도체 기술을 채용

· 또한 TV의 리모컨에 스마트폰이나 Tablet PC를 터치함으로써 이들 단말기의

영상을 TV 화면에서 볼 수 있는 one touch mirroring 기능, 컨텐츠를 즐기기 위

한 TV Side View 앱에 대응하는 기능 등을 개발

· 소니는 완성품 사업과 함께 전자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인 CMOS 등 부품 사

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수익성도 유지하고 있는데, 이 센서기술을 활용해서

디지털카메라, 비디오 등의 화질 개선에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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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소니는 이 UHD TV에 Quantum dot 기술을 활용해서 LED 백라이트의 성능

을 제고한 TRILUMINOS Display를 채용

· 백색 LED의 출력 광에 Quantum dot 기술을 이용하여 합성수지로 만든 광학

부품(미국 QD Vision사가 개발)을 조합함으로써 녹색, 적색의 순도를 높여

RGB의 색상의 균형을 맞추어서 LCD 패널에 신호를 유도

· 백색 LED는 청색 LED에 황색의 형광체를 조합해서 발광하는 데 이 방법으

로는 청색의 스펙트 성분이 강한 반면, 적색과 녹색의 성분이 약하다는 약점

이 있으나 소니는 Quantum dot 광학 부품을 채용해서 이 문제에 대처

· Quantum dot를 위해 소니는 독성이 강한 카드뮴(Cd)과 세렌(Se)의 화합물로 만

들어진 결정을 이용하고 있는데, 소니에 따르면 카드뮴이 소량이고 밀봉되어

있어서 폐기 처리 과정에서 만전을 기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

○ LED 백라이트에 Quantum dot를 이용하는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일찍 2010년에

선보인 기술이기도 하며, 소니가 처음은 아니지만 소니는 주력제품에 과감하게

활용

○ 앞으로는 OLED 화소에도 Quantum dot를 채용하는 기술을 도입하여 품질을 개선

하려는 연구도 모색될 가능성이 있음.

한편, 파나소닉은 가전제품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에코 솔루션

으로서 시스템 판매하는 데 주력, 2012년 10월에 출시한 홈 에너지 매니지먼

트 시스템(HEMS)인 ‘스마트 HEMS’를 2013년 7월말까지 3만대 판매해

2013년도 목표대수 대비 3배의 실적을 기록했음.

○ 스마트 HEMS는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 태양광이나 연료전지의 발전량, 축전지

의 충전 정보, 온수량 등 가정 전체의 에너지의 가시화와 함께 ECHONET Lite라

는 일본정부의 HEMS용 공공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에어컨,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을 연계적으로 활용

○ 파나소닉은 가정에서 추가적인 공사 등을 억제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으로 고

객의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기기와 백색가전기기의 융합으로 가정의 전력 요금을

삭감하는 이점을 제공해 시스템의 보급에 주력

다이킨의 경우도 에어컨 단독 제품은 신흥국 기업과의 끝없는 가격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제품 차별화와 함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서비스 기

능과의 결합에 주력

○ 단, HEMS나 디지털 가전 분야에 관해서는 동사의 경쟁력이 약한 것이 사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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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등 다른 가전 업체와의 경쟁을 고려해서 열교환기, 연소장치, 가스 히

트펌프 등 다이킨의 하드웨어 강점 분야를 활용해서 경쟁력을 제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기업이 주도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의 경쟁력

강화와 제품 다양화 전략이 엔저와 함께 일본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에 기여하고 있음.

전체 자동차 판매 중에서 HEV 비중이 16%를 돌파한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지난 8월 28일에 차세대 HEV 구상을 발표하면서 HEV차종을 현재의 23개

에서 2015년 말까지 새로 15개를 추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음.

○ 사실, 도요타는 중·소형차뿐만 아니라 대형 고급차나 레저용 RV 차량에도 HEV

시스템을 도입하여 성과를 거두어 왔음.

○ 작년 말에는 동사의 고급 세단인 ‘크라운’을 4년 10개월만에 전면적으로 개량

하면서 HEV 시스템을 도입해서 연비를 개선

· 2,493cc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한 시스템으로 3,000cc급 엔진 수준의 출력을

확보하면서 리터당 23.2km라는 연비 수준을 확보

○ 또한 도요타는 레저용 RV 차량인 동사의 RAV4의 EV차 모델(1회 충전으로 최대

166km 주행, 연비 환산치는 리터당 32.3km)을 작년 9월에 미국에서 출시

○ 동사의 중형차 모델이기도 한 카로라에도 HEV를 탑재한 모델을 지난 8월 6일에

출시, 연비 리터당 33km을 기록

○ 기존의 대표 HEV 모델차인 프리우스의 경우 2015년에 새 모델 출시를 준비 중

이며, 새로운 차체, 저중심화, 구조 강화 등의 개선책도 강구하는 한편 배터리를

개선하여 EV모드의 주행 거리를 현행 약 21km에서 32km로 확대하고 무선충전

시스템도 채택할 가능성 등이 있음(NewSphere, 2013년 8월 30일).

차세대 첨단 신사업 개척

기존 제품의 차별성 강화와 함께 아예 신흥국 기업이 따라오지 못할 차세대

첨단 신사업을 개척하려는 일본기업의 노력이 부분적으로 현실화되고 있음.

도시바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스

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HEMS, BEMS(Building Management System) 구축 등

의 기초가 될 스마트미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

○ 지난 2011년에 스위스에 본거지를 두며 세계 스마트미터 시장의 약 36%를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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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준)하고 있던 란디스기어(Landis+Gyr AG : L+G)사를 23억 달러에 매수

해 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한 이후 세계적으로 시장 개척에 주력 중임.

○ 과거 일본 기업은 신시장을 개척해도 글로벌한 규격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 나

타났으나 L+G사는 글로벌 규격의 발전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어서 도시바의 글로

벌 전략에 유리하게 작용

· 도시바는 발전 등의 중전기 인프라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이 스마트미

터 확대 전략과 연계시키면서 세계 각국의 인프라 재생, 인프라 그린화 비즈

니스를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이며, 일본 경제산업성 등이 주도하는 일본기업

연합의 인프라 수출 프로젝트와의 시너지도 추구

○ 금년 5월에는 도시바는 NEC와 연합을 구축하여 도쿄전력(2,700만 세대)이 추진하

는 스마트미터의 통신 시스템의 구축 사업을 수주

한편, 일본은 국가적으로 우주 개발 사업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

면서 우주 비즈니스의 수출 사업화 등에 일본기업도 적극 나서기 시작했음.

○ 지난 9월 14일에 소형 고체연료 로켓인 입시론(ε)의 발사 성공으로 일본은 1.2톤

의 인공위상 발사 코스트를 30억엔(2017년 기준, 이번 발사 코스트는 53억엔) 정

도로 억제할 수 있게 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위성 발사 비즈니스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음.

· 발사장에서의 작업은 2명이 7일만에 작업을 끝낼 수 있으며, 인공지능 자동

점검 시스템 활용

· 세계최대의 상업용 로켓 회사인 유럽의 아리안 스페이스의 소형 로켓인 베가

의 대당 발사 코스트는 약 40억엔임.

○ 입시론은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하고 IHI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 앞부분의 페어링은 카와사키중공업, 계측통신계 기기는 NEC, 가스 제트 장

치는 미쓰비시중공업, 인공위성 자체는 NEC가 납품하는 등 거의 일본산으로 제

작되었음.

○ 일본정부 차원에서 2017년에 베트남의 관측 위성을 이 입시론으로 발사하려는

교섭을 개시, 위성 제작은 NEC가 수주할 전망(일본경제신문, 2013.9.15.)

· 일본기업은 우주 비즈니스에서 로켓 발사와 함께 인공위성 판촉도 강화하겠

다는 자세이며, NEC는 인공위성, 스미토모중기계는 우주 망원경, IHI는 로켓과

함께 작년에 명성전기를 매수해 초소형 위성, 위성탑재 카메라 생산 능력을

확보해 관련 시장 개척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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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Japan Insight 2013.9.

·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전기는 대형 로켓 및 인공위성 수주에 주력

우주 비즈니스와 함께 일본기업은 뛰어난 소재 기술 등을 활용하면서 항공

기 관련 비즈니스의 확대에도 주력

○ IHI는 세라믹 복합소재를 개발한 성과에 힘입어서 미국 GE와 차세대 항공기 엔

진을 공동개발하기로 했으며, 연비성능을 10% 개선, 이를 적용한 미국 보잉 기종

이 2019년부터 취항할 전망

○ 기타 도레이, 미쓰비시중공업, 신닛테츠주금, 브리지스톤 등 각 중공업 및 소재

기업들이 항공기 관련 비즈니스에서 신소재 기술을 활용

세계의 항공기를 진화시키는 일본기업의 기술

IHI 엔진 대상의 15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복합재를 개발

도레이 기체 대상의 경량 탄소섬유 복합재를 공급

미쓰비시중공업 탄소섬유 복합재를 이용해 보잉 787의 주날개를 생산

신닛테츠주금 기체의 주요 부재에 이용되는 고품질의 티탄합금에 강점

브리지스톤 경량화한 고품질 타이어를 보잉 787에 납품

자료: 일본경제신문 2013.6.18

또한 일본 중공업 및 조선업계에서는 인공섬인 메가 플로트 기술을 차세대

사업으로서 육성하는 데 주력 중임.

○ 천연가스, 석유, 석탄을 바다 위에서 저장할 수 있는 인공 섬인 메가 플로트는

미쓰비시중공업, IHI 등 중공업·조선 회사가 철강 업체 등과 협력하며 개발, 건

설비용은 저장량 100만 입방미터당 약 300억엔이며, 한 프로젝트당 수백억엔에서

2천억엔 정도가 소요되는 거대 비즈니스임.

○ 일본정부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천연가스 액화 및 수출 기지로서 메가 플로트의

수출 상담과 함께 인도네시아와 소형 선박으로 수송한 석탄을 대형 선박으로 바

꾸어 싣는 수상 기지로서 메가 플로트의 판촉에 주력 중임.

한편 일본기업은 고도의 의료 서비스를 첨단의료 장비의 판촉과 함께 패키

지로 수출하는 비즈니스에도 주력 중임.

○ 의료 시스템을 정비하려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의료 장비와 함께 각종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에 대한 니즈도 강함.

○ 예를 들면, 필름 사업에서 IT, 의료 분야로의 다각화에 성공한 후지필름의 경우

UAE의 36개 국립병원 모두를 연결하는 환자 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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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중에 가동시킬 예정임.

· MRI, CT 등의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서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환자가

어느 국립병원에 가도 의사가 같은 기록을 보면서 치료할 수 있게 됨.

한편, 소니는 그동안 하드웨어 기기를 개발하면서 축적해 왔던 인공지능 기

술을 다른 분야에 응용하여 신사업을 개척하는 데 주력

○ 로봇 강아지 AIBO의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점포나 오피스의 에너지 절약 지원 서

비스를 추진

○ 각종 전자기기에 일일이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전체를 통괄하는 분전판에만

센서를 장착하고 AIBO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각 기기의 가동 상황을 추

측하면서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형 기기 가동을 제시·통제함.

○ 그리고 소니는 그동안 개발해 왔던 이미지 센서나 웨어러블 단말기용 제스처 입

력 기술 등을 자동운전 자동차, 로봇 가전 등의 개발에 나설 방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