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Insight

특집 2007년 일본의 주요 이슈

■ 2006년 히트상품과 2007년 주목 트렌드

■ 평판TV 전면전쟁과 일부 기업 도태 과정 전개

■ 일본 가전업체 IPTV 공동 사업 acTVila 개시

■ 일본기업의 BRICs 시장 공세 강화

■ 일본기업 경영자 2007년에도 경기확장 지속 예상

2007.1 제21호

< 목 차 >

■ 2006년 히트상품과 2007년 주목 트렌드 2006년 히트상품·1

Mashup 통한 고급 가전의 호조·4

2007년 주목 트렌드·5

■ 평판TV 전면전쟁과 일부 기업 도태 과정 전개 코너에 몰린 PDP 사업의 전열 정비에 주력하는 마쓰시타전기·8

일본에서 강하고 해외에서 약한 샤프의 고뇌·9

■ 일본 가전업체 IPTV 공동 사업 acTVila 개시 하드웨어와 서비스의 결합 전략 본격화·13

TV Centric vs. PC Centric·14

■ 일본기업의 BRICs 시장 공세 강화 BRICs 디지털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16

■ 일본기업 경영자 2007년에도 경기확장 지속 예상 완만한 조정 후에 성장세 회복 전망·19

* 본 자료에 대한 문의 : 경제연구그룹 이지평 연구위원(jplee@lgeri.com)

격월로 발간되는 본 보고서는 경제연구그룹 이지평 연구위원이

집필·편집한 것입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LG경제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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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히트 상품1

일본경제신문사는 담당기자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 2006년 히트 상품 랭킹을 발표, 미약한 경기회복세 속에서 소비자가 조금 무리하면 구매할 수 있는 가격 대에서 본격적인 기능을 갖춘 고급 제품이 호조를 보였음.

2006년 히트상품 랭킹

정(正) 종(從)

디지털 렌즈 교환식 카메라 도심형 쇼핑 센터 1품

· 소니, 마쓰시타의 진출로 여성층도 확대 · 인구고령화에 대응 도시형 입지로 호조

IC 티켓 경 자동차 2품

· 전자 화폐 활용한 각종 티켓 · 고유가로 세련된 디자인의 경차 호조

내장 비만 대책 상품 뇌 활성화 관련 제품 3품

· 비만 예방 기능을 가진 의약품 등 · 닌텐도 게임 소프트웨어 등

웹 2.0 풀 하이비전 4품

· 웹상에서 쌍방향 정보 교류 서비스 확대 · 화소 수가 기존 하이비전의 약 2배

고교야구 은퇴 5품

· 여름 대회 입장자 80만명 · 축구의 나카타 등 유명 선수들이 은퇴

프리미엄 백주 프리미엄 시트 6품

· 제조법이나 원료를 고급화 · 영화관이나 비행기 등의 특별석

주니어 도쿄 안티 에이징 7품

· 약 50개의 직업을 체험하는 테마 파크 ·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미용 제품

제트 스트림 식물성 유산균 라부레 8품

· 부드럽게 쓸 수 있는 볼펜 · 단무지 등 지물에서 발견된 유산균

One Segment 신형 편의점 9품

· 휴대폰용 지상파 디지털 TV · 바로 만든 빵이나 반찬을 제공하는 요리점 형

고기능 세탁기 진품 숯 밥솥 10품

· 건조, 세균 제거 등의 특수 기능 장착 · 내부에 순도 99.9%의 탄소 재료를 사용 주 : 과거 1 년간의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한 담당 기자의 판단임. 자료 : 日本經濟新聞, 2006.12.1

1 日本經濟新聞, 2006.12.1, 日經ビジネス, 2006.12.11, nikkei, NB online, Dentsu, Trend Box Research 2006, 週刊エコノミスト, 2006.12.19

2006년 히트상품과 2007년 주목 트렌드1

2 Japan Insight 2007.1.

○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가격 하락으로 주부 초보자도 구입하기 시작해 판매량이 급증하였음.

○ 도심에 입지한 특징적인 쇼핑 센터도 고령자들의 호응을 받았음

또한 닛케이비즈니스는 소비자의 판단을 기준으로 한 히트 상품 랭킹도 제시

○ 1위에 오른 것은 닌텐도 게임기 등에 쓰이는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게임 소프트웨어’ 와 함께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 Lite가 선정되는 등 닌텐도가 크게 도약한 한 해였음.

소비자가 선정한 2006년 20대 일본 히트상품

순위 상품 특징

1 두뇌 훈련 게임 (닌텐도 등) 두뇌의 노화를 억제하는 계산 게임 소프트웨어

2 닌텐도DS Lite (닌텐도) 화면이 두개, 펜입력 가능 휴대용 게임기

3 TSUBAKI (시세이도) 샴푸 등 미용제품의 새로운 브랜드

4 지갑대용휴대폰(NTT도코모 등) 전자화폐를 장착한 휴대폰 서비스

5 mixi 일본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6 오토코마에 두부 물이 흐르는 듯 잘 생긴 남자와 같은 두부

7 아쿠오스하이비전레코더(샤프) 샤프 브랜드의 리코더

7 헬시아워터 (카오) 지방을 억제하는 녹차 음료

9 흑우롱차 (산토리) 건강 촉진 우롱차

9 카카오초콜릿 (메이지제과 등) 카카오 성분 초콜릿

11 VIERA (마쯔시타) 마쓰시타의 평판 TV 시리즈

12 아쿠오스휴대폰 (샤프) 샤프의 지상파 TV 시청 가능 휴대폰

13 올 전력시스템 (도쿄전력 등) 가스를 없앤 전력 주방 시스템

14 YouTube (구글) 미국계 동영상 UCC 검색 사이트

15 부활 규동 (요시노야) 소고기 덮밥 집의 메뉴 부활

16 IKEA 스웨덴의 아이디어 제공형 가구점

17 이베리코 돼지 방목으로 사육되는 스페인산 흑 돼지

18 경자동차 (스즈키 등) 디자인이 세련된 에너지 절약형 경차

19 히트펌프 이용 드럼식 세탁건조기(마쯔시타) 에어컨에 쓰이는 펌프를 활용한 세탁기

20 마키아쥬 (시세이도) 시세이도의 젊은층용 대형 화장품 브랜드 주 : 日經 BP 사의 앙케트 조사 기준임. 자료 : 日經ビジネス, 200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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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DS Lite는 두 가지 화면이 있고 펜으로 입력하는 휴대용 게임기라는 참신성이 지금까지의 게임기와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

○ 조작의 편리함과 치매 예방 효과를 강조한 두뇌 게임의 이점이 게임에 관심이 없었던 고령층을 공략하는 데 성공

기존 제품 컨셉의 연장선으로 기능을 강화하거나 가격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고객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닌텐도와 같이 기존의 상식을 깨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음.

히트 랭킹 13위에 오른 ‘올 전자화(電子化)’는 가정에서 일절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자화된 냄비 등을 이용해서 조리하는 시스템이며, 소비자에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 컨셉을 혁신해 안전성과 청결성을 제고

히트 상품 중에는 특정 세대에만 인기가 있는 상품으로서 mixi(5위), You Tube(14위) 등의 ‘넷 2.0’ 관련 서비스가 선정되었음.

○ 20, 30대의 경우 ‘넷 2.0’에 주목하지만 50대에서는 랭킹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음.

○ 고령층의 경우 가상 세계의 커뮤니케이션보다도 실 세계의 경험을 보다 중요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야마하의 음악교실 등이 40, 50대의 지지를 받고 있음.

○ 또한 40, 50대는 경제적 여유와 함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마쓰시타전기의 평판 TV인 VIERA는 50대에서는 3위로 선정되고 40대에서도 10위로 선정되었음.

경기 회복과 함께 저가격 이점보다도 품질을 중시하는 풍조도 강화

○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곧바로 도입된 카카오 초콜릿이 9위에 선정됨.

○ 기존 두부 제품보다도 3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오토코마에(잘 생긴 남자) 두부’도 6위였음.

· 이는 진한 맛과 함께 용기 속에 분리대가 있어서 물을 뺄 수가 있는 이점이 있음.

· 이색적인 상품명과 파격적인 선전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켜 소비자들이 호기심으로 사먹도록 유도하는 한편 본질적으로 높은 제품가치 때문에 소비자가 반복적으로 구매하도록 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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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hup 통한 고급 가전의 호조

백색 가전 분야에서도 대형 냉장고나 특수 기능을 가진 세탁기, 8~9만엔이나 하는 전자레인지 등 고급 제품이 호조를 보였음.

에어컨 기능 복합 드럼식 세탁기(TW-2500VC)

자료 : 도시바 홈페이지

○ 연간 전기세 절약 금액을 표시한 환경 대응 제품, 고령자를 배려한 유니버설 디자인, 공기 정화 및 세균 제거 등의 건강·미용 기능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합한 고부가가치 제품이 호조

○ 에어컨에 사용되는 원리를 응용한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 기능을 갖춘 드럼식 세탁기를 출시한 도시바는 이 제품에 에어컨 기능도 추가해 소비자의 인기를 확보

· 일본에서는 세탁기를 세면소(洗面所 : 일본의 경우 화장실이 변기가 있는 작은 방과 세면소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음)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도시바는 여성들이 세면하거나 드라이어를 할 때 냉방이나 습기제거를 원한다는 욕구를 충족시킨 것임.

· 온풍과 에어컨 바람을 조절하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바람으로 의류를 건조시키면서 의류의 손상을 억제

이와 함께 AV분야에서는 소니의 입지가 강한 비디오 카메라 시장에서 히타치가 DVD, HD 복합형 고급 가정용 비디오카메라 ‘하이브리드 컴 Woo’를 8월에 출시해 12월까지 17주간 연속으로 판매 실적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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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고급 가전들은 Mashup이라는 ‘웹 2.0’의 키워드를 실제 상품 개발에 적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음.

○ 성숙 산업의 경우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컨셉을 창조하기 위해 다른 비즈니스와의 융합을 도모하여 성공한 케이스가 나타났음.

○ 백색 가전 분야에서 도시바가 에어컨 기술과 세탁기 기술을 결합한 것도 Mashup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아동을 대상으로 어른들의 현실 직장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킷자니어 도쿄’는 교육과 오락을 동시에 갖추어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음.

○ 그 외에 코엔자임 Q10 등의 미용 효과가 있는 소재를 꿀에 첨가한 식품·미용 복합 제품 등도 호조를 보이고 있음.

○ 다른 업종의 기업과 제휴하여 새로운 컨셉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하려는 Mashup 전략은 2007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

2007년 주목 트렌드

2007년에는 기본적으로 2006년을 포함해서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트렌드나 소비자의 잠재수요를 구체화한 제품이 호조를 보일 전망

○ 건강·미용, 고령화, 환경 중시, 디지털화 등의 기본적인 트렌드에 표면적으로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 속에 숨어 있는 소비자의 욕구를 찾아내는 통찰력(洞察力)을 높여 Mashup 등을 활용하면서 독창력(獨創力)을 활용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

예를 들면 닛케이는 2007년 주목 상품으로서 닥터즈 레스트랑을 지목하고 있음.

○ 당뇨병 등으로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이 전문 요리사 및 영양사가 맛과 볼륨 감을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낮춘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이 주요 상가나 대학 병원 등에 진출하고 있음.

안티 에이징(Anti Aging)은 2007년에도 일본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임.

○ 안티 에이진 소재로서는 항산화(抗酸化) 기능이 주목을 받고 코엔자임 Q10에 이은 소재로서 백금 소재가 화장품이나 미용식품, 스팀 미안기(美顔器) 등에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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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왔음.

다만, 이제는 항산화 기능만으로 히트 제품을 창출하는 데에는 한계도 있어서 새로운 기능이 모색될 것임.

○ 2007년에는 AC-11이라는 소재가 주목을 받을 것이며, 이는 허브의 일종이며, 남미 잉카제국에서 차로 마셨던 것임.

· 자외선,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인간 DNA는 변형되고 인체에는 이를 다시 복구하려는 기능이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복구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AC-11가 가진 DNA 복구 기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임.

○ 또한 코엔자임Q10, 백금 나노콜로이드 등 기존의 안티 에이징 소재를 여러 개 복합적으로 배합한 화장품 등도 상품화될 것으로 보임.

피로 회복에 대한 수요도 호조를 보일 것이며, 2006년에 호조를 보인 산소 관련 비즈니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산소 캔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소비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음.

· 산소는 피로의 원인이 되는 혈액 중의 유산(乳酸)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회사원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나 수험생 등도 애용하고 있음.

· 발 마사지와 함께 신선한 산소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 업체도 등장

산소 캔

○ 이와 같이 피로라는 고객의 표면화된 욕구를 산소라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제품으로서 부가가치 창조에 반영할 수 있는 구상력이 히트의 원동력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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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전 분야에서도 2006년의 경우와 같이 환경, 고령화, 미용·건강, 디지털화가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며,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임.

○ 베이비 붐 세대 중에는 은퇴 생활에 들어가는 사람과 함께 연장 고용되는 사람들이 나타나 은퇴의 형태가 달라지겠지만 고액의 퇴직금을 챙기는 사람을 중심으로 고급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있을 것임.

한편 덴츠사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의 테마 컬러는 붉은 색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일본의 많은 소비자들이 2007년을 도약을 위한 승부의 해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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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 몰린 PDP 사업의 전열 정비에 주력하는 마쓰시타전기

지난 11월 24일에 미국의 최대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 바이가 마쓰시타전기의 42인치 PDP TV를 999달러로 한정 판매, 준비한 제품이 순식간에 매진되었음.

○ LCD TV 진영의 공세에 대항하여 마쓰시타는 시장 점유율을 사수해 2007년 7월에 월 생산 능력 50만대의 아마가사키 제4 공장을 예정대로 가동시킬 방침으로 있음(日經ビジネス, 2006.12.23).

2007년에는 세계 각국에 앞서서 성장해 왔던 일본의 평판 TV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일본 기업으로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임.

○ 일본 TV 연간 판매 시장에서 평판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북미의 45%, 유럽의 55% 보다 훨씬 높아진 상태이며, 전체 TV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전망(週刊東洋經濟, 2006.12.23)

○ 평판 TV의 가격이 연간 20~30%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일본기업은 판매대수의 증가율이 이를 훨씬 능가했기 때문에 매출 금액을 늘릴 수가 있었지만 이와 같은 성장 전략은 일본시장에서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

다만, 해외시장에서는 한국, 중국, 대만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어서 일본기업도 매출 확대가 쉽지 않음.

○ 특히 한국계 기업들이 세련된 디자인의 평판 TV를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9월의 북미 시장에서 LCD TV 부문에서 소니를 밀어내고 1위가 될 뿐만 아니라 PDP TV에서도 약진, 1위 마쓰시타를 맹추격해 전체 평판 TV 시장에서 1위가 되었음.

○ 삼성전자는 1등 브랜드인 소니의 가격 전략을 상시 체크하여 소니가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면 곧바로 가격을 인하하는 등 1등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

삼성과 소니의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 속에서 타격을 받은 마쓰시타는 2005년에 가격 인하를 주도해 북미시장에서 도약한 경험도 살려 PDP TV의 대대

평판 TV 전면전쟁과 일부 기업 도태 과정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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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가격 인하 전략에 주력할 방침임.

○ PDP 패널 공장의 건설비용이 LCD의 1/2에 불과하고 재료비 등의 절감 여지도 크기 때문에 가격 인하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수하고 있는 것임.

○ 가격인하 경쟁과 함께 마쓰시타는 미국시장에서 PDP TV 구입자에게 회원증을 배포하고 전문 고객 대응 스태프를 확충하면서 무상 수리를 위한 일시 대여 TV를 준비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

그리고 마쓰시타전기는 가격 인하와 함께 풀HD화 전략을 강화하는 등 화질 경쟁에도 주력

○ PDP의 자발광(自發光) 기능과 플HD(해상도가 수평 1920×수직 1080화소의 패널로 하이비전 영상 정보를 모두 표시할 수 있음) 기능을 살릴 수 있는 50인치급 PDP를 강화해 2006년 말 일본 연말 세일에서 호조를 보였음.

○ 2007년에는 40인치대 풀HD를 출시하여 LCD 진영에 대항할 것으로 보임.

일본에서 강하고 해외에서 약한 샤프의 고뇌

한편, 일본시장에서 강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브랜드 파워 등이 미약한 샤프의 경우도 해외시장 개척이 과제가 되고 있음.

○ 샤프의 경우 LCD 독자기술은 우수하지만 TV의 누적 생산대수로 본 TV 자체의 제조 경험이 마쓰시타, 소니나 한국계 기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은 데다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도 미약해서 해외 시장 점유율이 부진한 실정임.

○ 샤프의 고위 간부들이 미국 유통업체로부터 ‘미국에서 판매하고 싶다면 디자인을 바꾸라.....한국계 기업을 잘 배우라’라는 말을 듣고 샤프는 기존의 양산용 금형을 모두 폐기하여 한국계 기업의 디자인을 흉내 낸 제품을 출시(週刊東洋經濟, 2006.12.23)

○ 샤프는 LCD 패널 주력 생산 공장인 카메야마 공장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며, 2008년 말의 월간 생산 능력은 2006년 봄의 4배 정도(32인치급 기준)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리지 못할 경우 최신 공장이 과잉설비로 전락할 위험성도 존재

품질, 디자인,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소니가 여전히 TV 사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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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를 기록하는 등 각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추세에 있음.

○ 평판 TV 전체의 공급 과잉 경향 속에서 일본 및 한국의 거대 전자 업체들이 유망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

일본기업은 계속되는 적자를 감수하여 시장 쟁탈전에서 살아남고 점유율을 확보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설비의 가동률을 유지하려는 기업과 시장쟁탈전에서 탈락하는 기업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보임.

○ 재편, 철수가 예상되는 기업은 산요전기, 파이오니어, 일본 빅터의 3개사인 것으로 보임(週刊東洋經濟, 2006.12.23).

○ 막대한 설비투자의 기대 수익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일본기업은 반도체 분야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채산성을 도외시한 가격 경쟁을 감행하는 삼성전자에 대한 경계심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음.

일본기업은 평판 디스플레이 TV 시장이 과거의 반도체 설비투자 경쟁과 같은 양상으로 변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계 기업이 시장을 제패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임.

○ 적자 판매를 감수해도 점유율 신장과 경쟁사의 탈락을 유도할 수 있으면, DRAM 반도체 비즈니스의 경우와 같이 추후에 안정적인 수익기반의 확립이 가능하기 때문임.

○ 특히 2007년에는 MS 윈도즈의 신규 OS인 비스타가 출시돼 장기호조를 보이고 있는 DRAM 반도체 경기 사이클의 하락이 억제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로서는 체력 경쟁이 된 평판 디스플레이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호기로 간주할 것으로 보임.

한미일 LCD 전쟁과 LCD 카르텔 사건의 전망

일본 반도체신문사의 이즈미야 와타루 편집장이 한미일 LCD 전쟁의 방향을 일경BP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한미일 공정거래위원회의 LCD 담합 조사의 배경은? 일본 반도체 산업이 회생되고 한일기업이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하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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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인텔이 플래시 메모리에 억지로 진출하려고 노력하는 등 미국 첨단산업계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LCD 분야에서는 격렬한 가격경쟁과 8세대 생산라인 설비투자 경쟁 속에서 대만계 기업의 몰락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LC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지만 ‘노 브랜드’로 미국 IT 업계의 충실한 하청기업으로 성장해 온 대만기업의 몰락은 용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독점금지법으로 한일기업에게 타격을 가하는 한편 과거의 미일반도체협정과 같은 인위적인 시장규제 정책을 도입하여 대만기업을 억지로라도 살리겠다는 것이 미국의 의도이다. 2) 대만 LCD 산업의 몰락을 예상하는 근거는? 대만기업은 기술력이 약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LCD 경쟁에서 몰락한 일본기업의 기술을 잇따라 도입해 왔지만 일본의 주요한 LCD 패널 기업은 샤프만 살아남은 상태인데다 샤프는 철저하게 기술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기업이 기술을 축적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LCD의 주요 시장이 PC에서 TV로 옮겨가면서 세계 각국의 소비자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 브랜드가 없는 대만기업이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다. 3) LG필립스LCD-마쓰시타, 삼성-소니, 샤프의 패권체제가 시장 흐름 대형 유리 기판을 사용해서 효율적으로 LCD를 생산하는 것이 앞으로의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이며, 단기적으로는 8세대 생산라인을 건설할 수 있는지가 생존조건이 될 것이다. 대만 기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몰락할 것이며, 한국계 기업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간 기업연합으로 극복 가능할 것이다. 마쓰시타전기는 LG필립스LCD의 필립스 지분을 인수하여 연합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LCD 산업은 LG필립스LCD-마쓰시타, 삼성-소니, 샤프 등 3대 과점체제가 형성될 것이다. 이는 미국 IT업계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며, 미국은 이들 3대 연합이 중장기적으로 가격을 통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4) 미국이 100조엔 시장을 겨냥한 게임의 룰 재편 시도 디지털 TV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100조엔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2007년에는 평판TV 시장에서의 ‘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대만 기업이 축출되고 미국이 방관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미국정부가 용납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미국정부가 근거 없는 LCD 담합 문제를 주도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의도나 최종 목표는 명확하지 않다. 대만 기업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일단 던져 견제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미국정부가 LCD 시장에 개입하여 모종의 국제협정을 강요해 LCD 산업의 게임의 룰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기업의 세력도는 지금 예상되고 있는 모습과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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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몰락하기 시작한 대만 기업은 중국 본토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정부도 LCD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산업이 전략적 파트너를 중국으로 전환하게 되면 중국으로서는 첨단산업 기술에 접근하여 국가 전략적으로 중대한 쾌거가 되는 한편 중장기적 글로벌화 전략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자료 : 日經 BP, 2006.12.14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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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서비스의 결합 전략 본격화

일본의 5대 가전업체들은 공동으로 준비해 왔던 IPTV 서비스인 acTVila(일본어로 열리는 문이란 뜻임)를 2007년 2월 1일부터 개시할 예정임.

○ 마쓰시타전기(출자비율 35%), SCN(25% : 소니 계열의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소니(10%), 히타치(10%), 샤프(10%), 도시바(10%) 등이 공동출자한 TV Portal Service Corporation(자본금 10억엔)이 TV 포털 서비스를 개시

○ acTVila 서비스는 동영상을 포함한 인터넷 컨텐츠를 디지털 TV 등의 정보가전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임.

○ TV Portal Service Corporation는 각종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과 제휴하는 한편 자체적인 서비스도 개척해 고객에 대한 공급체제를 강화할 계획임.

acTVila 서비스 로드맵

2008년중

2007년중

2007년2월1일

자료 : TV Portal Service Corporation 홈페이지

IPTV(Internet Protocol TV)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TV로 리모컨을 통해 IP방송이나 VOD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춤.

일본 가전업체 IPTV 공동 사업 acTVila 개시

14 Japan Insight 2007.1.

○ 일본기업들은 일기예보나 TV 프로그램 등의 IPTV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적고 보급이 부진했음.

○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은 공동규격의 IPTV를 설정하여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하여 서비스 보급에 주력하게 되었음.

· 각 TV를 개별적으로 식별하는 기기인증방식, 저작권보호 기능, 부정접속 방지 기능 등의 각종 기술규격을 공통화해 해외기업에게도 개방하여 보급을 유도

○ 일본기업 연합은 2011년의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서비스 종료 이전에 1,000~2,000만명 고객을 확보할 계획임.

○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기능의 대부분을 커버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공급되는 브로드밴드 디지털 TV의 가격은 기존의 평판TV에 비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일본 가전업체들은 IPTV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브로드밴드 디지털 TV의 새로운 기능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 히타치의 경우 ‘Wooo 9000’ 시리즈의 42인치형 PDP에 풀HD 동화상을 인터넷에서 20Mbps로 다운로드하여 내장된 HDD에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음.

· 넷 접속 다운로드 기능과 함께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디지털기기간의 연계 기능을 위한 기술규격)에도 대응해 동영상을 다운로드 한 TV에서 다른 TV나 PC로의 전송도 가능함.

· 정맥(靜脈) 인증 기능을 갖춘 리모컨도 개발, 유료 컨텐츠의 결제, 가족 구성원별로 personal portal을 설정해 access 기능을 차별화하는 등의 고도 서비스 도 제공

○ 마쓰시타전기의 경우 sub window 기능을 갖춘 디지털 TV를 개발, 이는 동화상을 검색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것임.

TV Centric vs. PC Centric

일본기업들의 이러한 IPTV 전략 강화로 미국 IT업계와의 Living Room 쟁탈전이 한층 격화될 전망

○ 미국 IT업계는 PC Centric를 주장하면서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점점 희박해질 경우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PC가 결국 가정의 디지털 가전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임.

LG 경제연구원 15

○ 델이나 HP의 TV 시장 진출 전략은 실패했지만 컨텐츠와 연계된 애플의 MP3 시장 진출은 성공했으며, 애플이 iTV를 통해 동영상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국 IT업체들은 컨텐츠 연계 전략을 통해 TV 시장의 제패에 주력

컨텐츠의 중심이 방송에서 인터넷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트렌드에 맞게 일본 가전업체들은 기존 TV 비즈니스의 도태를 막고 TV Centric을 유지하기 위해 하드웨어 비즈니스와 서비스 비즈니스의 연계 강화에 주력

○ PC의 방송 진출에 대항하여 TV를 통한 인터넷 검색 등 통신 시장 진출에 주력

○ 구글이 고객 하드웨어의 변경 없이 지구 검색 등의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일본기업들은 IPTV 서비스에서 서버를 통해 고객 TV로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나갈 것으로 보임.

일본기업이 구글 등을 참고로 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하드웨어 일체화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여 그때그때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데에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임.

○ Web 서비스를 통해 화상 디자인이나 소프트웨어의 사양도 수시로 변경하는 스피드 감 있는 개발 및 디자인 체제로의 전환을 모색

선진국을 중심으로 향후 TV 프로그램도 You Tube 등을 통해 PC로 보는 인구가 점점 확대되는 한편 방송 서비스를 TV로 보는 인구가 정체 내지 감소할 것으로 보임.

○ 이러한 통신과 방송 융합에 따른 우리나라 디지털 가전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선진적인 서비스/하드웨어 비즈니스 모델의 강화가 필요할 것임.

16 Japan Insight 2007.1.

BRICs 디지털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

일본 전자업체들은 2007년에도 BRICs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여 그 동안 약화된 위상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임.

○ 엔저에 따른 경쟁력 강화라는 호기를 활용하면서 핵심 부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 조립 공장의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

특히 일본기업들은 일본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평판 TV 분야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계획임(日本經濟新聞, 2006.12.15).

○ 소니는 2007년도의 중국 LCD TV 판매 목표를 2006년도의 2배 정도에 해당하는 50만대로 설정하였음.

도시 지역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40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릴 계획임.

○ 도시바도 중국 LCD TV의 매출액을 50% 늘려 50만대를 판매할 계획임.

· 이를 위해 요녕성 대련에 있는 브라운관 TV의 합작 공장은 2007년 중에 모두 LCD TV 생산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임.

일본기업의 2007년 중국 평판TV 사업 계획

LCD TV

소니 - 2007 년도에 50 만대의 판매량 확보

도시바 - 2007 년도에 50 만대 전후의 판매량 확보

샤프 - 시장점유율 10%를 확보

PDP TV

마쓰시타전기 - 2007 년도에 30 만대의 판매량 확보

히타치제작소 - 현지 조립공장의 생산능력을 월간 2 만대로 확대 자료 : 日本經濟新聞, 2006.12.15

일본기업의 BRICs 시장 공세 강화

LG 경제연구원 17

○ 마쓰시타전기는 상해에 있는 PDP 합작공장에서 중국 하이비전 TV 규격에 맞춘 패널을 양산하여 현지 시장을 개척할 계획임.

· 2007년도에는 중국에서 30만대의 PDP TV를 판매할 계획임.

○ 히타치제작소는 이미 투입한 42인치형 하이비전 PDP TV에 이어 50인치대와 60인치대 제품을 중국시장에 투입할 계획임.

중국의 평판 TV 시장은 2006년 1~9월의 판매대수가 336만대, 그 중 LCD TV가 전년동기비로 3배 증가한 280만대, PDP TV가 28% 증가한 56만대였음.

○ 미국 IDC는 2007년의 중국 평판 TV 시장을 1,000만대, 2010년 2,000만대로 예상

○ 다만, LCD TV에서는 중국 기업이 32인치형으로 5천 위안(약 7.5만엔) 이하 제품을 판매하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2006년 9월의 경우 각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37~42인치급 제품가격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음.

○ 중국 LCD TV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2007년에도 한중일 기업들이 적자 판매 상황이 지속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일본기업은 40인치형 이상의 대형 TV의 판매 비중 확대에 주력할 방침임.

러시아 시장에서도 도요타 자동차가 2007년 중에 현지 공장을 가동시킬 예정으로 있는 등 일본기업의 공세가 강화될 전망

○ 소니, 마쓰시타 등도 평판TV 파매 체제를 한층 강화하여 현지 브랜드 파워 확대에 주력

○ 2006년 9월부터 현지에서 LCD TV를 생산하기 시작한 마쓰시타전기는 2007년 러시아 현지 LCD TV 생산량을 25만대로 늘릴 계획임.

· LCD 패널을 칼리닝그라드의 현지 전자업체들에게 공급하여 위탁 가공한 후 Panasonic 브랜드로 판매

인도시장에서는 일본 전자업체들이 태국 등 동남아 거점을 활용한 시장 개척에 한층 주력하는 한편 현지 마케팅 체제의 정비에 주력

○ 이와 함께 자동차업체에서는 스즈키, 도요타, 혼다에 이어 닛산자동차도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결정, 1,000억엔을 투자할 계획임.

브라질의 경우 현지정부가 2006년에 일본 하이비전 규격의 디지털 TV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일본기업들이 평판TV 등 디지털 가전 판매에 주력할 전망임.

18 Japan Insight 2007.1.

○ 마쓰시타전기의 경우 2006년에 구축한 브라질 현지 PDP 생산라인을 계속 확충할 것으로 보임.

○ 이와 함께 마쓰시타는 DVD 리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의 현지 생산량 확대에 주력

LG 경제연구원 19

완만한 조정 후에 성장세 회복 전망

일본경제신문사의 앙케트 조사에 따르면 일본기업 경영자들은 일본경제의 확장 국면이 200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日本經濟新聞, 2006.12.28).

○ 현재의 일본 경기에 관해서는 90%가 확장되고 있다고 응답, 그 중 35%가 확장 국면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음.

○ 2007년 4/4분기까지 경기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본 경영자의 비중도 33.1%를 차지했음.

앞으로의 우려 사항으로서는 미국의 정치·경제동향(88%)이 가장 많고 일본 소비시장의 부진이 35%였음.

한편 주요 연구기관들의 경우 2007년 상반기에는 일본경제가 조정 양상을 보인 후 하반기에는 오히려 성장세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

○ 미즈호총합연구소의 경우 전기비 변화율 기준으로 2007년 상반기 성장률이 0.6%, 하반기 1.2%, 연간(회계연도 기준) 1.8%로 예상

○ 미쓰비시UFJ도 전년동기비로 2007년 상반기 2.0, 하반기 2.2%로 예상

○ 13개 일본 주요 연구기관들의 200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평균치는 2.0%로 2006년의 2.5% 내외 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건실한 추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었음.

일본경기의 회복세 지속과 함께 일본은행의 단계적인 금리 인상정책이 2007년에도 초점이 될 전망

○ 대체적인 전망은 일본 은행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번 정도 금리인상을 단행하여 연 0.25%에 머물고 있는 콜 금리의 유도 목표치를 0.75%로 올린다는 것임.

일본기업 경영자 2007년에도 경기확장 지속 예상

20 Japan Insight 2007.1.

주요연구기관들의 2007년 일본경제 전망

GDP성장률 경상수지 소비자물가 실질(%) 명목(%) (조엔) (%)

골드맨삭스증권 2.5 2.6 20.0 0.5

일본총합연구소 2.3 2.5 18.7 0.3

노무라증권금융경제연구소 2.2 2.5 26.3 0.1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 2.1 2.4 19.8 0.6

신킨중앙금고종합연구소 2.1 2.4 22.3 0.5

다이와총합연구소 2.0 2.3 21.0 0.2

다이치생명경제연구소 1.9 2.2 20.8 0.3

미쓰비시총합연구소 1.9 2.2 17.6 0.3

크레디 스위스증권 1.9 1.8 18.3 0.1

미즈호종합연구소 1.8 2.5 25.7 0.4

농림츄킨총합연구소 1.7 2.1 21.5 0.3

니세이기초연구소 1.6 1.9 18.8 0.5

BNP파리바증권 1.6 1.5 19.1 0.2

평균 2.0 2.2 20.8 0.3 자료 : 週刊エコノミスト, 2006.12.26

2007년 중반 경에 일본 금리가 0.75%로 인상되더라도 여전히 저금리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해외금리와의 격차 축소가 일정한 영향을 주고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인지 주목됨.

○ 유로 금리는 2007년에도 계속 인상될 것으로 보여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 기조가 지속될 전망

○ 달러화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기 및 물가 동향에 따라 엔고의 폭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미국경기의 소프트랜딩과 함께 미국 금리가 인하될 경우에는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미국경제의 소프트랜딩과 함께 물가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져 미국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경우 엔고 압력도 제한을 받게 될 전망

○ 2007년의 국제유가는 최근 수년간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이후 상승세가 뚜렷해질 경우 미국의 금리인하정책을 제약할 전망

LG 경제연구원 21

○ 2007년의 미국 금리는 0.25%씩 두 번 정도 인하돼 4.75%로 예상되고 있어서(밑의 일본연구기관 전망치 그림 참조) 일본과의 금리차는 여전히 4% 포인트 정도를 유지할 전망임.

만약 2007년에도 당초 기대된 엔화 절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잠재적인 엔고 압력이 더욱 축적돼 2008년 이후 급격한 엔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음.

○ 미국 달러화는 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도 엔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건실한 추이를 보여 왔지만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급격한 약세로 돌아설 경우 본격적인 달러화 불안이 초래될 것으로 보임.

2007년도의 주요 경제지표 예상

엔화 연중 최저치

5

4

18

6

2

118엔 미만

118~119엔

120~121

122~123

124엔 이상

석유가격(WTI)의 연중 최고치

1

7

16

9

1

55~59달러

60~69달러

70~79달러

80~89달러

90~99달러

2007년말 미국 연준기금금리

25

121

53

2

4.5% 미만4.50%4.75%

5%5.25%5.50%

5.75% 이상

엔화 연중 최고치

2

3

18

3

1

95~99엔

100~104엔

105~109엔

110~114엔

115엔

닛케이지수 연중 최고치

5

10

6

12

2

1만 7,000~1만7,999

1만 8,000~1만8,999

1만 9,000~1만 9,999

2만~2만 999

2만 1,000 이상

2007년 미국경제 성장률

36

29

66

1

2% 미만2~2.2%

2.3~2.4%2.5~2.6%2.7~2.8%2.9~3.0%3% 초과

주: 각 항목은 예측한 연구원 수 기준임. 사단법인 경제기획협회의 조사 결과,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의 예상치임. 자료:週刊東洋經濟, 2006.12.3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