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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Insight 2012.5 53반격에 나선 일본 전자기업의 전략 방향 1. 일본 전자업체의 고전과 회복 가능성 2. 주요 기업의 전략 방향 3. 전략 유형별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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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Japan Insight 제53호(2012.5)...파나소닉은 지난 5월 11일에 2012년 사업 전략 방침을 발표, 여기서 백색가 전, 전지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최종 손익을

Japan Insight 2012.5 제53호

반격에 나선 일본 전자기업의 전략 방향

1. 일본 전자업체의 고전과 회복 가능성

2. 주요 기업의 전략 방향

3. 전략 유형별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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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1. 일본 전자업체의 고전과 회복 가능성

2012년의 수익 완만한 회복세 예상·1

2. 주요 기업의 전략 방향

(1) 히타치제작소·2

(2) 파나소닉·4

(3) 소니·8

(4) 샤프·13

(5) 도시바·15

3. 전략 유형별 이슈

(1) 일본-대만 기업 연합이 한국 기업 견제·16

(2) 그린에너지 등 차세대 산업의 글로벌 전략 강화·18

(3) 스마트 가전의 진화 모색·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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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니다.

격월로 발간되는 본 보고서는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과

김혜경 대리가 집필·편집한 것입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LG경제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

* 본 자료에 대한 문의 :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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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1

1. 일본 전자업체의 고전과 회복 가능성

(1) 2012년의 수익 완만한 회복세 예상

일본 전자업체들은 2012년 3월 결산에서 거액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있으나 인프라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대만 기업과의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심화시키는 등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음.

○ 히타치제작소 등 종합전자 업체들의 경우 인프라 비즈니스, 부품 및 소재 사업

집중화 전략이 이미 성과를 거두어 해당 기업의 수익은 호조를 보이고 있음.

○ 일본 가전 분야 1, 2위 기업인 파나소닉과 소니는 차세대 OLED TV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까지 모색하면서 한국 기업 견제에 나서고 있음.

○ 샤프와 홍하이의 디스플레이 분야 협력은 LCD 사업에서의 경쟁을 한층 격화시

킬 가능성이 존재

이러한 일본기업들의 수익 개선 노력이 단기적으로 크게 효과를 나타내 일본 기업이 크게 도약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 기업의 회생 전략이 우리기업에게도 일정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 노무라증권의 업종별 수익 전망(2012.3.6)에 따르면 전기전자 및 정밀(디지털카메

라 등) 산업은 2012년의 경상이익이 207.7%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2013

년의 경우도 25.4%의 수익 확대가 예상됨.

○ 산업용 전자 사업이 사회 인프라, IT 인프라 비즈니스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

보하는 구조를 활용하면서 화력발전소 수요 확대, 에너지 절약형 제품 확대, 재

생 가능 에너지 등의 수요 확대가 성장을 촉진할 전망

○ Tablet PC,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OLED 조명 등 차세대 신성장 제품 분야에

필요한 일본제 부품, 정밀기계 등에 대한 수요 확대도 수익 개선에 기여

전반적으로 일본기업은 TV,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량을 줄이면서 경영자원의

반격에 나선 일본 전자기업의 전략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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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apan Insight 2012.5.

합리화에 나서는 한편 성장 사업인 인프라, 첨단 부품 분야를 강화

○ 스마트 가전의 진화 방향을 탐색하면서 가전기술 및 전력 인프라 기술의 종합적

인 경쟁력을 활용하며 TV, 백색 가전, 가정 내 전력 기기 등과 연계된 새로운 사

업 기회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임.

2. 주요 기업의 전략 방향

(1) 히타치제작소

인프라 비즈니스 축으로 고수익 구조 지향

히타치제작소는 2012년 3월 결산(2011회계연도)에서 연결순이익이 전년비로 45% 증가한 3,471억 엔을 기록, 2년 연속으로 최고이익을 갱신했음.

○ 파나소닉, 소니 등 다른 일본 전자기업들이 수익 악화에 고전하는 가운데 히타치제

작소의 경우 산업기기 등 사회 인프라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서 수익 확대에 성공

○ 히타치제작소는 이들 일본기업에 한발 앞서서 2009년도에 가전 사업의 구조조정

에 착수하여 인프라 비즈니스 중심의 사업 구조를 지향, 이러한 선택과 집중 경

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임.

· △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정보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정보통신 부문의 영업

이익이 2011년 1,017억 엔 △ 승강기 등의 사회․ 산업시스템 부문 491억 엔

△ 반도체 제조장치, 의료기기 등의 전자장치․ 시스템 부문이 499억 엔 △ 건

설기계 부문 631억 엔 △ 첨단 자석, 화학품, 전선 등의 고기능재료 부문이

770억 엔 △ 자동차 관련 부품 등의 Automotive 부문 370억 엔 △ 전자부품

부문 394억 엔을 기록

· 인프라 사업의 핵심 분야인 △ 원전 기기 등의 전력시스템 부문은 일본 원전

사고의 여파도 작용해서 2011년에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2년도에는 220억 엔

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음.

히타치제작소는 정보통신, 부품, 기계, 핵심 소재에 이르는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사회 인프라의 그린화에 주력하여 세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전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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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3

인도 다헤지 해수 담수화 공동개발계약(2012년 3월)

- 다헤지 임해공업단지의 스마트 커뮤니티 계획 -

주택, 빌딩등의에너지매니지먼트

리사이클센터

메가솔라

해수담수화

처리

배수

배수

재이용

해수

공업용수공급

자료: 2012 중기경영계획 중

○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전

기자동차(EV) 인프라 관리도 아울러 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실증 사업을 일본

내 3개소, 해외 7개 지역에서 실시 중임.

· 또한 일본에서는 임대 맨션을 대상으로 각종 센서, 스마트폰, 분전반 등을 활

용해서 가정의 각 전자기기를 클라우드 컴퓨팅 베이스로 연결, 고객이 기기별

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가정 내 에너지 관리 시스템

(HEMS) 사업을 추진

○ 영국 고속철도 사업 수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플랜트용 압축기 사업 전개, 중국

대련 및 인도 구자라트주 다헤지 공단 등에서의 수 처리 사업 추진

· 인도 구자라트주의 수 처리 사업의 경우 총 사업 규모가 460억엔, 설비용량

33.6만 톤/1일, 플랜트 가동 개시 2015년이며, 일본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관민

협조형 인도 인프라 수출 제1호가 됨.

○ 전력 분야에서는 인도의 화력 발전소, 리투아니아의 원자력 발전소, 러시아연방

송전공사와 전력 유통 사업에 관한 포괄적 협정을 체결

글로벌 성장 전략으로서 중국 현지에서 파트너와 밀착한 공동사업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각종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강화

○ ASEAN 전역에서 사회 및 IT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흥 유망국가 미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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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Japan Insight 2012.5.

마에서의 사업 전개를 준비

빅데이터를 이용한 히타치의 글로벌 사업 확대

금융 교육

행정

교 통

에너지

건강 /의료

제조 /유통

안전, 안심, 쾌 적한 서비스

빅 데 이터 활용 기술

정보

축적 검색 분석 및 예측

빅 데이터 전문 조직

스마트 비 즈니스 이노 베이션 라보 설립 (20 12년 4월)고객에게 최적의 시스 템의 검 증과 제안(스트림 데이터 처리, 초고 속 데이터 베이스 등)

스토리지 사업의 강 화

블루아크 (미국) 인수( 201 1년 9월)쇼덴 데이 터 시스템 즈(남아 프리카) 인수

(20 11년 10월 )

글 로벌 사 업 영역의 확대중 국, 北大 方正과 클 라우드 스 마트 시티 분야에서 협업( 201 1년 1 2월)일 본 마이 크로소프트 와 클라우드 사업의 글로벌 강 화에서 제 휴(2 012년 4월)

자료: 2012 중기경영계획 중

글로벌한 차원에서 경비 절감에 주력, 2011년 기준 총 코스트 8조 9,000억 엔 중 조달 코스트로 2,000억 엔, 생산 관련 코스트로 1,000억 엔, 간접 업무 부문에서 1,500억 엔의 비용 절감 효과를 추구(일본경제신문, 2012.3.27 조간)

○ 이를 위해 그룹 기업간 공동 구매 및 해외조달 확대, 세계 각국 공장에서 분산되

고 있는 전자 부품의 실장(實裝) 라인의 집약화 등에 주력

○ 간접 업무에서는 지역별로 구축하고 있는 회사 내 IT 시스템을 클라우드 솔루션

형태로 전환하고 전체 서버 등의 대수를 줄이면서 운영비용을 삭감함.

(2) 파나소닉

2012년 수익구조 개선 방침

파나소닉은 지난 5월 11일에 2012년 사업 전략 방침을 발표, 여기서 백색가전, 전지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최종 손익을 전분기의 7,721억 엔의 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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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5

서 500억 엔의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임.

○ TV 등 채산성이 떨어지는 부문의 개혁에 나서면서 백색 가전의 신흥국 볼륨존

개척, 태양전지 등 그린 분야의 솔루션 사업 강화, 부품 사업 확대 등에 주력할

방침임.

TV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생산 거점의 통폐합, 제품 라인업 축소, 대형 제품 집중화에 주력

○ LCD 공장의 경우 2개 공장을 1개로 집약화하여 통폐합에 따라 감가상각 손실

처리하고 PDP에 관해서는 3개 공장을 1개 공장으로 축소

○ TV 사업에서는 LCD의 외부 조달을 확대하고 55인치, 47인치 등의 대형을 강화,

PDP에 관해서는 대형에 집중, 65인치 이상의 시장 개척에 주력

디스플레이 사업의 비TV용 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의료 및 교육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

○ LCD의 경우 전방위 광시야각, 절전 등에 우수한 IPS 알파 패널 기술의 장점을

살려 Tablet PC, Ultra Book, 의료용 모니터, 고화질 모니터, 차량용 모니터, 항공기

등 수송기기용 모니터 시장 등을 개척, 20인치형 차세대 고화질 4K2K IPS 알파

패널을 2012년 4분기부터 출시할 예정임.

○ 차세대 패널인 OLED에 관해서는 ‘자사에서 모든 것을 투자할 가능성은 극히 낮

다’고 언급, 타사와의 협력 자세를 보였음.

○ 파나소닉은 2012년 3월 결산에서 7천억 엔을 넘는 거액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흑

자를 유지하고 있는 사업 수가 많으며, TV, 디스플레이 등의 대규모 적자가 문제

인데, 이는 한국기업과 경합하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 과도하게 투자한 것이 원

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것을 자사에서 하겠다는 투자전략을 수

정하여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것임.

작년에 800억 엔의 흑자를 기록한 백색 가전 부문에 관해서는 신흥국 볼륨존 전략을 더욱 강화하면서 금년도에 해외매출액을 20% 확대할 계획임.

○ 파나소닉은 △ 인버터, 히트펌프 등의 그린 분야 핵심 기술을 활용하면서 △ 글

로벌한 백색 가전의 공통 플랫폼을 Chassis, 소프트웨어 등 IT 분야에서 구축 △

10개의 현지생활연구거점에서 현지 지향의 제품 개량 포인트를 탐색하는 등 3가

지 포인트로 볼륨시장 공략을 강화

· 206%의 매출 증대를 기록한 인도 에어컨 시장, 128%의 증가를 기록한 인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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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Japan Insight 2012.5.

시아 냉장고 시장 등에서의 성공 경험을 활용해서 광범한 신흥시장을 공략

파나소닉은 신흥국을 대상으로 BRICs+V, MINTS+B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전략을 추진 중임.

○ BRICs+V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베트남을 합한 것이며, 볼륨존 시장 공

략에서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음.

○ MINTS+B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동 터키, 동구 발칸반도

시장 등이며, 유렵 시장 공략을 강화

○ 2012년에는 브라질에서 냉장고 공장을 1개 신설하고 베트남 냉장고 공장을 확충,

2013년에는 인도에 에어컨, 세탁기 공장을, 베트남에 세탁기 공장을 신설할 방침임.

○ 볼륨존 시장에서도 파나소닉은 동사의 절전 기술인 Econavi를 적용한 제품을 확

대할 전략임.

· 파나소닉은 센서 기능과 프로그램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Econavi 탑재 가전

이라 하여 절전 제품으로서 홍보도 전개, 80개국 이상에서 약 230개 품목을

판매 중임.

수익구조 변혁의 방향성

<상품별영업이익구조>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TV, 반도체관련흑자화

개별사업의성장에의한수익증가(해외백색가전, 환경에너지등)

종합솔루션으로 ‘3번의수익’(단품+고루갖춤·연결+유지보수서비스)

자료: 2012 년 사업방침 중

태양전지 사업에 관해서는 급성장 하고 있는 일본시장의 수요 개척에 주력하여 일본 판매량을 2012년에 60% 이상 확대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공장의 양산 체제를 확충

○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발전 효율이 높고 고온 지역에서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

는 산요(파나소닉이 매수)의 HIT 타입 태양전지의 생산 확충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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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7

○ 일본의 소규모 단독 주택의 지붕에 설치하는 소형이면서 고효율인 HIT 태양전지

를 말레이시아에서 코스트를 낮추면서 생산해 일본에 수출

○ 일본의 각 가정에서 HIT 태양전지와 연계된 축전지, 전력제어장치 등의 시스템을

판매하는 한편 금년 가을에는 Smart Energy Gateway(SEG)를 출시, 각 가전 제품의

에너지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판매할 계획

이와 함께 파나소닉은 리튬이온전지 등의 친환경 부문을 포함한 부품 분야를 강화

○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등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분야도

많으며, 이들 분야의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

2차전지 사업, 탈 일본화로 생존 모색1

파나소닉은 2차전지 최대 기업인 산요를 인수함으로써 이 분야의 강자로 부상했지만 한국 기업 등과의 경쟁 격화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거점을 중국으로 이전하여 코스트 경쟁력의 강화에 주력 중임.

○ 중국의 蘇州에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건설, 기술보안을 위해 해외생산을 기피해

왔던 전극판의 제조 공정이나 패킹 공정까지 포함한 일괄 생산체제를 현지에 구

축하게 됨.

· 생산하는 품목은 노트북 PC용의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이며, 월간 3천만 개까

지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임.

○ 계속되는 경쟁과 가격 하락세 속에서 코스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현지

기업의 부품 및 소재 등도 적극 활용할 전략임.

IT 분야에서의 전지 사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파나소닉은 차량용 전지 사업의 확대를 통해 수익 향상에 주력할 생각이며, 파나소닉이 전지를 공급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의 호조와 미국 벤처기업인 테슬러사의 전기자동차 관련 수요 확대에 기대

○ 지난 4월의 미국 그린카 시장 판매 실적에서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PHEV 판

매대수가 1,654대를 기록, 닛산자동차의 EV 리프 370대를 능가

· 도요타의 PHEV는 전지 용량이 닛산 EV에 비해 적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

1 주간 다이야몬드, 2012.4.28, 5.5 합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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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Japan Insight 2012.5.

점과 함께 24km 정도의 EV 주행도 가능함.

에코카용 전지의 한일 3사의 공급관계

SBL파나소닉테슬러

LG볼보

LG●피아트

●LG르노

SBLLGLGLG현대

SBLSBL●●BMW

SBL파나소닉SBL파나소닉파나소닉VW/아우디

LG파나소닉파나소닉포드

파나소닉LGLG●LGGM

●●LG●미쓰비시

●파나소닉●닛산

●파나소닉●●혼다

●파나소닉파나소닉●도요타

전기자동차PHV하이브리드

주 : 파나소닉=구 산요전기도 포함, LG=LG 화학, SBL=SB 리모티브, ●=기타 색깔 있는 칸은 전지공급,

색깔 없는 칸은 상담 중.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에는 파나소닉, 도요타 합작사인 Primearth EV Energy Co., Ltd(구 파나소닉 EV 에너지, 파나소닉 19.5% 출자)가 니켈 수소전지, 리튬이온전지를 공급

자료: 주간 다이야몬드, 2012.4.28, 5.5 합본호

○ 또한 파나소닉은 미국의 스포츠카형 EV를 생산하는 벤처 기업인 테슬러의 전기

자동차 모델 S에 향후 4년간 8만대의 전지를 공급하기로 했음.

파나소닉은 주요 자동차회사 5개사와 10개 차종에서 2차전지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량 확대, 글로벌한 생산체제 확충을 통해 규모의 경제성과 가격 경쟁력, 품질 안전성 확보를 통해 사업의 확장을 모색

○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합작 형태로 전지를 자체 조달하려는 전략에서 전지 가격

의 중장기적인 하락세를 예상하면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업체로부터 조

달하려는 전략으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이러한 새로운

분업 형태의 변화를 감안하여 판매 볼륨을 확보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매진

(3) 소니

TV사업의 재건과 Digital Imaging, 게임, 모바일 등 핵심 사업 강화

소니는 지난 4월 1일자로 히라이 카즈오(平井一夫)씨가 신임 CEO로 취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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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9

고, 4월 12일에는 새로운 경영방침이 발표되었음.

○ 이에 따르면 소니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컨텐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나 금융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Electronics 사업의 강화를

위한 중점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음.

○ Electronics 사업의 강화를 위해 △ 핵심 사업인 카메라 및 그 부품 등의 Digital

Imaging, 게임, 모바일 사업 등을 강화 △ TV사업의 재건 △ 신흥국 사업의 확대

△ 신규사업의 창출 및 이노베이션의 가속화 △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검토 및

경영 건전화 등 5가지 과제가 제시됨.

TV 사업의 재건을 위해서는 고정비용 삭감, 오퍼레이션 코스트 삭감, 상품력 강화 등에 착실하게 주력하여 2013년도에 흑자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함.

○ 히라이 사장은 TV사업 부문에서 전세계 1만 명의 종업원을 삭감하기로 했으며,

이는 소니 전체 직원의 6%에 해당

○ LCD 패널 관련 코스트 삭감, 설계 효율 개선, 제품 모델 수 삭감(2012년에 2011

년 대비 40% 감축) 등에 주력

○ LCD TV의 화질 및 음질 향상, 각 지역 니즈에 맞는 상품의 지속적인 개발, 매력

적인 상품 라인업을 유지하는 한편 OLED, Crystal LED Display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 및 상품화에 주력

차세대 TV로 부상하고 있는 OLED TV에 대해서는 다른 기업과의 제휴 전략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 언급되고 있음.

○ 일부 보도에서는 소니가 대만의 AU Optronics Corporation과 제휴하여 OLED TV의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으며(소니에서는 자사가 발표한 내

용이 아니라고 공시하면서 진위 여부의 확인은 거부), 대만기업과 연합을 구축할

가능성이 존재

또한 TV를 모바일 기기, 게임기 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네트워크화 및 스마트화 전략에도 주력

○ TV와 각종 기기를 연결하고 자체적으로는 스토리지 기능을 가진 nasne라는 제품

을 개발, 오는 7월 19일에 발매(1만 6,980엔)할 계획임.

○ 소니의 각종 제품인 PS3, PlayStation Vita, VAIO, Sony Tablet, Xperia(스마트폰)로 TV

의 각종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하여 자체적으로는 최대 5개 프로그램을 동시

에 녹화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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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Japan Insight 2012.5.

소니 부활의 열쇠 스마트폰의 역전 원동력인 게임 사업 활용 전략 - PS Vita 스마트폰은 등장할 것인가? -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서면서 사진과 영상, 음악과 같은 디지털 컨텐츠를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토대를 지탱하는 것이 클라우드 안에서 전개하는 다양한 서비스다.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이미 2009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의 컨셉을 언급해 왔다. 소니의 디지털 가전을

인터넷과 연결해 어느 단말기에서든 동일한 컨텐츠를 아무때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당시에는 획기적인

모델로, 다운로드 모델인 애플의 ‘iTunes’와는 구분되는 전략이었다.

그런데 애플이 작년 10월에 ‘iCloud’를 개시, 이용자는 이미 1.2억 명을 넘어섰다. 아마존과 구글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개하면서 소니는 완전히 뒤쳐지고 말았다.

히라이 씨가 추진하는 네트워크 전략은 그 기초를 게임 사업에 두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PSP’

‘PS Vita’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을 송신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도

전개해 왔다. 독자개발한 소프트도 채택해 쾌적하면서 간단한 조작환경을 실현했다. 유료회원도 많아 하드

판매에서 탈피한 성공 모델을 구축해 왔다.

PSN의 어카운트 수는 1억 건에 이른다. 작년 봄, 해킹에 의한 사상 최악의 정보유출 사고는 기억에

선명하다. 당시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 회장이던 히라이 씨가 기자회견에서 직접 사죄한 것처럼,

PSN은 소니가 아니라 SCE가 구축한 성공체험이다. 이를 소니 본체에도 전개함으로써 TV와 컴퓨터의

차별화를 노렸다.

3년 전부터는 영상과 음악을 송신하는 플랫폼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SEN)’의 개시와 함께 PSN의

유저 ID를 공유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아 왔다. 그러나 개발에서 앞서갔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1년 전이다. 타사의 서비스가 난립하면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소니는 음악과 영화 같은 소프트

비즈니스도 영위하고 있지만 그 강점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PSN에 접속하면 하드의 매력이 확연히 드러나는 PS3와는 달리, 소니의 TV와 컴퓨터는 SEN에 연결하지

않아도 큰 불편함이 없다. iTunes처럼 ‘공존공영’의 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비장의 카드가 있다. 작년 12월에 발매한 PS Vita다.

Vita의 사양은 하이스펙의 모바일 단말기다. 심장부에 고성능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저소비

전력과 높은 처리성능을 실현했다. 그러나 통화기능은 없다.

Vita가 3G 대응임에도 불구하고 통화기능이 없는 것은 ‘소니 에릭슨을 배려해서’라는 억측도 있지만,

지금은 합작이 해소된데다,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로 일원화되었다.

그렇다면 Vita에 통화기능을 더해 소니가 자랑하는 최고품질의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면

어땠을까(현 모델은 30만 화소). 아이폰에 뒤지지 않는 스마트폰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SCE는 Vita의 기본

소프트에 대해 스마트폰으로의 발전성을 의식한 설계임을 인정하고 있다.

소니 모바일의 스마트폰, SCE의 게임, 그리고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결집한 단말기야말로 ‘One Sony’다.

극단적인 비유지만, 경영이념의 구현을 소니 팬은 기다리고 있다.

(자료 : 주간동양경제, 20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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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소니는 Sony Entertainment Network(SEN)에서 제공되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인 PlayMemories Online을 지난 4월 25일부터 개시, 인터넷 대응한 스마트

TV, 스마트폰, Tablet PC, 디지털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등 고객의 각종 기기로

녹화 및 촬영한 컨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5G바

이트까지 무료)

Digital Imaging, 게임, 모바일 등 세 가지의 Electronics 핵심 사업에서는 투자와 기술 개발(투자 재원의 70%를 투입)에 집중, 2014년도에는 이 부문의 매출액의 약 70%(2011년 60%), 영업이익의 85%로 확대할 방침임.

○ Digital Imaging 분야에서는 일본기업들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고급화에 주력하는 한편, 방송 및 업무용 상품력을 강화

· 디지털 카메라의 기초가 되는 센서 등의 부품 및 기술을 security 산업, 의료

산업 등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 게임 사업에서는 PlayStation3, PlayStation®Vita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PlayStation®Network, 주변기기 비즈니스의

확산을 기초로 대출과 영업이익의 확대에 주력

· 게임 네트워크를 기초로 한 다운로드 판매 확대, 정액 요금 서비스 등을 강화

○ 모바일 사업에서는 스마트폰, Tablet PC, 노트북 PC VAIO 등의 사업을 기술개발,

설계, 판매, 마케팅 등의 측면에서 융합시켜서 매력적인 상품의 신속한 출시에

주력

· 또한 Digital Imaging, 게임 사업, 소니가 가진 영화, 음악 등의 컨텐츠, 네트워

크 서비스 플랫폼인 Sony Entertainment Network를 연계시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에도 주력

신흥국 사업 강화와 이노베이션 가속화

소니는 인도, 멕시코 시장에서 TV 등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성공하는 등 신흥국 비즈니스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는 데 주력

○ 신흥국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시키면서 신흥국 시장 매출 비중을 2009년 40%에서

2011년 50%, 2014년 60%로 확대할 계획임.

○ TV의 경우 인도와 멕시코 시장에서 각각 30%, 홈 오디오는 인도 60%, 멕시코

35%, 노트북은 인도와 멕시코에서 각각 1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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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AV/IT에서 No.1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자부심을 전제로 더욱 더 격차를

확대하는 한편 중국 등 기타 신흥시장에서의 공세를 강화할 전략임.

이를 위해 소니는 신흥국 볼륨존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마케팅 자원을 신흥국에 지속적으로 집중 투입하고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의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할 방침임.

○ 인도에서는 뭄바이에 미디어 테크놀로지 센터를 설립하고 HD/3D 컨텐츠의 제작

을 지원하고 보급을 촉진

○ 또한 인도에서는 소니센터 등의 270개 전문점을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

신흥국 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의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 판매와 함께 현지 SCM의 효율화로 오퍼레이션 효율을 제고

그리고 신흥국 전체 및 글로벌 레벨에서 소니의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전개 파워 강화도 도모하는 차원에서 소니의 자체 음악 및 영화 컨텐츠 사업과 하드웨어 사업의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을 강화하여 신흥국 등에서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의 유지 및 강화에 주력

물론, 소니 전체 차원에서는 TV 사업 등의 경영자원 투입이 자제되는 등 구조조정기에 있기 때문에 신흥국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소니는 대만 기업과의 제휴와 함께 중국기업 등과의 제휴를 활용하는 전략을 모색 중임.

○ 소니는 중국 가전 대기업인 하이센스사와 생산, 판매 측면에서의 제휴 교섭을 추

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 4월 18일에 나온 바 있음.

○ 제휴 관계가 성사되면 소니는 생산 코스트 절감, 중국 내 판매망 확대 등의 효과

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이노베이션 전략 측면에서 소니는 초해상도를 가진 4K 기술, 메디컬 기술 분야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임.

○ 풀 HD의 4배의 해상도를 가진 4K 기술의 개발을 위해 이미지 센서, 신호처리화

상 압축 LSI, 고속전송 모듈 등을 독자개발한 디바이스를 탑재한 업무용 카메라,

4K 홈 시어터형 프로젝터 등을 출시했으며, 이러한 하이엔드 업무용 및 소비자

용 시장 개척을 위해 4K 대응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전략임.

○ 메디컬 분야에서 소니는 관련 주변기기의 매출액을 2014년에 500억 엔으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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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며, 이를 위해 소니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 센서, 렌즈, 화상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해서 내시경 등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

· 의료 진단기기 사업에 신규 진출하여 세포분석기기 업체인 iCyt(미국 벤처기

업), 의료 검사 및 진단기기 개발 기업인 Micronics(미국 벤처기업)를 매수

(4) 샤프

대만기업 활용해 고화질, 모바일, 대형TV에 특화한 LCD 사업의 구조조정 추진

TV,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샤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반 PC나 중저가격 TV용 LCD 사업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에 주력할 방침임.

○ 샤프는 고화질 기술을 살리면서 스마트폰, Tablet PC, 게임, 차량용 디스플레이, 노

트북 PC 등의 모바일 기기에 주력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60인치 이상의 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전략임.

샤프의 LCD 사업 중점 전략 방향

자료 : 샤프, 2011 년 3 분기 결산 개요, 2012.2.1

모바일 LCD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샤프는 산화물 반도체를 채용하는 IGZO LCD 기술을 활용한 패널을 카메야마 제2 공장에서 양산함.

○ IGZO LCD는 기존 패널과 비교해서 해상도가 2배로 높아지는 한편 소비전력은 5

분의 1에서 10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화면을 터치할 때의 반응도 좋아서 애플의

iPad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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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형 TV용 LCD의 경우 2009년 10월에 가동을 개시했지만 금년 초 기준으로 가동률이 5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카이 공장의 지분 46.5%를 대만계 기업인 홍하이(郭台銘 회장 등의 개인 지분 포함)에게 매각하여 회생에 주력하게 됨.

○ 사카이 공장은 세계 최대급의 마더 글라스를 사용하는 10세대 최신 공장으로서

샤프가 기대한 전략거점이지만 자사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기존 전략을 버리

고 대만 기업의 자금력 등을 활용해서 위기적인 저가동률이라는 난국을 극복하

기로 한 것임.

· 사카이 공장은 SDP(Sharp Display Product)라는 자회사 형태가 되어 있으며, 기

존의 지분은 샤프 93%, 소니 7%에서 새로운 지분 구조는 샤프 46.5%, 홍하이

46.5%, 소니 7%가 됨. 홍하이는 이와 함께 샤프 본사의 주식도 9.88% 소유하

면서 샤프에게 1,330억 엔 정도를 지급

○ 홍하이는 이 사카이 공장의 LCD 패널 및 모듈을 50%까지 가져가기로 함으로써

샤프는 공장 가동률의 안정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할 수 있음.

또한 샤프는 이 사카이 공장에도 IGZO 기술을 적용하여 대형 TV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

○ 이를 활용해서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TV 사업의 대형 LCD 패널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데 주력

샤프로서는 대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애플 등 미국기업과의 연대도 강화함으로써 일-미국-대만 연합을 구축하여 한국기업 등을 견제할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IGZO를 포함한 60인치 이상의 대형 TV 기술이 대만 기업 등에게 유출되는 리스크도 확대

○ 샤프의 공장보다 홍하이의 공장이 코스트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홍하이로서

는 기술 습득 후에 점차 자사 공장에서의 생산 비중을 높일 가능성도 있음.

· 세계 TV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가격 경쟁을 고려할 경우 홍하이의 경우도 생

산 코스트가 높은 샤프의 사카이 공장의 패널을 상당량 계속 매입하는 데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임.

○ 과거 샤프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던 소니가 당초 기대했던 패널의 구입이

나 추가투자를 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홍하이가 샤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인지는 불확실한 측면이 존재

· 홍하이를 통해 IGZO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고 일반화될 경우 기술적 차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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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차세대 규격인 OLED TV도 등장하기 시작하

고 있어서 샤프∙ 홍하이 연합이 대형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불확실한 것으로 보임.

(5) 도시바

TV 사업의 구조조정과 핵심 사업으로의 집중

도시바는 5월 17일자에 중기경영계획을 발표, 사업의 집중과 선택을 통해 글로벌 탑 레벨의 복합 전자 메이커로 발돋움 하겠다는 방침을 표명.

○ 이를 위해 ‘경량 경영 재강화’를 내걸고 일본 국내에서의 TV 생산은 전면 중단,

향후 TV 생산은 중국, 폴란드,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에 집중할 것을

밝힘.

· 당사의 TV 사업은 2007년 하반기부터 2010년 하반기까지 연속흑자를 기록했

으나 11년 이후 일본 시장의 급속한 축소와 판가 하락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음.

○ 당사의 일본 내 유일의 TV 공장인 사이타마현의 후카야 사업소는 지상 디지털

TV 이행 후의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가동률을 조정 중에 있었음. 해당 사업소는

TV의 설계 및 개발, 애프터 서비스 등의 사업은 존속할 예정.

○ 이밖에도 모델 종류를 11년 대비 60% 삭감, 패널 수 54% 삭감, 금형의 공통화를

추진하며, glassless 3D, 4K2K, OLED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한 스마트 TV의

활용 강화를 통해 12년 중에 TV 사업의 흑자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도시바는 2013년 3월 결산 연결영업이익(미국회계기준)을 전기 대비 45.2% 증가한 3000억 엔으로 전망. 화력 및 수력발전소용 설비 등 사회 인프라 사업의 호조와 반도체 등의 전자 디바이스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골자

○ 전자 디바이스 사업에서는 6곳의 일본 내 제조거점을 상반기 중에 3곳으로 집약

하며 스마트폰의 수요 지속에서 NAND 플래시 메모리의 이익 수준을 10% 중반

대로 설정.

○ 사회 인프라 사업에서는 작년 7월에 매수한 스위스의 대형 전력 회사 랜디스 기

어를 발판으로 해외 스마트 그리드 관련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계획.

○ 원자력발전의 경우 안전성 확충 및 재검토에 의한 도입시기의 지연 가능성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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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할 수 없으나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 자체는 여전히 건재.

○ 전자기기 제조 중심에서 한 단계 나아간 디지털 솔루션의 제공, 스마트 시티 관

련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사업의 방향이 한층 명확해짐.

스마트 커뮤니티 사업에서는 지역별 과제에 밀착해 협업을 포함, 국내외에서 27가지 실증∙ 상용 프로젝트에 참여 중.

○ 글로벌 전개를 위한 중심거점으로 2013년 10월 가와사키시에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할 예정. ICT∙ 제어∙ 센싱 기술을 구사한 BEMS의 도입 및 에너지 절

약형 데이터 센터를 설치, 연간 소비전력의 35%를 삭감할 계획. 또한 자가발전으

로 사업지속성을 강화.

2012~14년 3년간의 투자계획에서는 M&A와 신공장 건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특별투자 범위를 기존의 10%에서 30%로 증액

○ 3개년의 총 투자액은 1조 4000억 엔 전후로, 11~13년보다 500억 엔 정도 줄었지

만, 특별 투자범위의 확충으로 기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약 2500억 엔

정도 증가.

○ 또한 특별 투자범위와는 별도로 이익 증가에 의해 개선된 자본의 일정액을 성장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

○ 특별 투자범위의 확대는 그동안 일본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이 필요 이상으로 신

중한데다 스피디하지 못하다는 지적에서 급속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

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3. 전략 유형별 이슈

(1) 일본-대만 기업 연합이 한국 기업 견제

샤프와 홍하이가 자본 제휴하여 소니도 디스플레이 분야 등에서 대만기업과의 제휴 강화를 모색하는 등 일본 기업은 대만 기업이 가진 양산 능력, 막대한 설비투자 능력을 활용해서 TV 사업 등의 회생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는 대만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되어 우리 기업과 대만 기업의 경쟁 관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임.

샤프의 사카이 LCD 공장은 최신 공장으로서 블랙박스화 전략을 구사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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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정보의 폐쇄에 주력해 왔던 공장인데, 이 공장을 공동 운영하면서 홍하이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향상에 주력하게 됨.

○ 최신 LCD 패널인 IGZO 이외에도 샤프의 사카이 공장에는 ‘UV2A’라는 자외선의

빛으로 LCD 분자의 방향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높은 Contrast나 고속 응답을 실현

하는 기술 등을 가지고 있음(주간동양경제, 2012.5.19).

○ 샤프는 이 기술을 홍하이 계열의 Chimei(奇美電子)에게 특허료를 받으면서 공여

하고 있지만 Chimei는 아직 양산화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샤프의 사

카이 공장에서 실제로 생산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를 갖는 것은 이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임.

파나소닉도 스마트폰용으로 독자개발한 다층기판의 공급 능력을 확충하면서 기판의 설계 및 생산 기술을 중국, 대만 등의 대형 기판 기업에게 공여할 방침임(일본경제신문, 2012년 5월 20일).

○ 기술 공여로 연합세력을 구성하면서 파나소닉의 기판 기술을 업계 표준으로 육

성해 나가려는 전략인 것임.

이와 같이 일본 기업은 기술적인 강점은 있으나 양산 등 글로벌한 생산 능력 측면에서의 열세를 대만 기업과의 협력으로 보완하려는 것이고, 대만 기업은 양산 능력은 있으나 기술력은 떨어진다는 약점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음.

○ 글로벌한 양산 경쟁력과 첨단 기술력을 동시에 갖추면서 균형 있게 사업을 전개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일본-대만 연합이 견제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그리고 이러한 일-대만 연합은 일-대만-중국 연합으로서의 양상을 띠는 데 대해

서도 한국기업이 경계해야 할 것임.

· 대만 기업은 중국에 대규모 양산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Huawei 등 중국의 신흥

기업과도 제휴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본으로부터 대만으로 유입된

첨단기술을 통해 Huawei 등 중국의 신흥 거대 기업이 스마트폰, OLED TV, 스마

트 TV 등의 분야에서 신속히 추격해 올 효과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임.

○ 또한 샤프-홍하이 제휴는 애플의 iPad 등의 디스플레이 납품과 함께 예상되고 있

는 iTV용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도록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샤프-홍하이 제휴의

배경에 애플이 존재하는 구도가 될 수도 있음.

· 홍하이는 애플 제품을 조립하는 공로자이면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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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등에 비해 애플로부터 받는 금액이 훨씬 못 미치고(iPhone 기준으로 대

만기업의 납품 금액이 한국기업의 9.4분의 1, 주간동양경제, 2012.5.19) 있는 상

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임.

· 애플 입장에서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에서 경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

이는 한국계 기업을 견제하려는 생각이 강하다고도 할 수 있으며, 품질의 요

구가 다소 떨어지는 PC용 모니터 등에서 홍하이로부터의 조달을 시도할 가능

성 존재

물론, 대만기업은 Chimei가 애플의 디스플레이 납품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실패하는 등 기술뿐만 아니라 품질 경쟁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고 디스플레이 기술의 주류가 LCD에서 OLED로 변화하는 등 새로운 혁신 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임.

○ 일본 기업도 새로 개발해야 할 기술이나 차세대 분야에서 일본-대만 기업 연합에

의한 공동 R&D의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올 것인지는 불확실한 부분도 존재

(2) 그린 에너지 등 차세대 산업의 글로벌 전략 강화

일본 기업은 기술은 있어도 글로벌 판매 전략에서 밀려나고 결국 사업의 주도권을 상실해 왔다는 반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산업에서도 글로벌 전략을 강화

○ 인구 1억을 넘는 일본시장에서 충분히 신사업을 개척한 이후에 글로벌 시장에

나왔던 기존의 전략 패턴을 혁신하고 처음부터 신흥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

략에 나서고 있음.

○ 특히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등의 인프라 중심의

종합전자 기업들이 스마트 그리드 등에서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가전 사업

의 비중이 높았던 파나소닉 등의 경우도 인프라 비즈니스를 적극 개척하는 자세

를 보이면서 종합전자 기업과의 경합이 강화되고 있음.

일본 기업은 스마트 커뮤니티 분야에서 지역별 과제에 대응한 지역밀착형 전개를 바탕으로 신흥국, 선진국을 불문하고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음.

○ 도시바는 해외에서 18여가지 실증 및 상용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2015년까지 당

해 사업에서 매출 9000억 엔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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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는 에너지 절약∙ 생산에서 소비를 웃도는 에너지 창출과 재생가능 에너

지, EV에서 공해 배출 제로를 목표로 영국, 프랑스 등에서 7가지 스마트 커뮤니

티 프로젝트를 수행 중.

○ 북미에서는 스마트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NGO 법인 Energy Systems

Network와 전기자동차(EV) 센터 구축 및 축전지의 잔여수명 진단을 검토하는 프

로젝트 등에 참여, 북미 스마트 커뮤니티 시장 개척에 첫걸음을 내디딤.

○ 인도에서는 마네사르 공업단지의 저탄소화와 전원 신뢰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9가지 프로

젝트를 수주.

히타치는 스마트 시티 사업의 해외 전개에 있어 실증모델 중심의 사업을 바탕으로 인프라 시스템을 연동해 당사의 강점을 복합적을 활용하고 있음.

○ 자연 에너지의 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계통 제어, EV 관리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하와이, 멕시코, 스페인 등 해외에서 스마트 시티 실증 모델을 전개.

○ 일본 메이커로는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와 압축기 사업에서 포괄적 제

휴를 맺었으며, 중국 대련시 및 대련 기업과는 수처리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서 협력을 체결하는 등 인프라 사업에서 신흥국을 적극공략하고 있음.

스마트 그리드에 있어서 IT의 활용, 전력 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의 구축, 높은 기술력은 일본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코스트 퍼포먼스 측면에서 타국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경향에 있음.

파나소닉은 리튬이온전지의 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하자, 전자기기용 전지의 흑자 전환을 위해 생산거점의 조정을 시야에 두고 있음.

○ 중국 소주에 신공장을 건설해 월간 3000만 개까지 생산을 확대, 동사 최대의 생

산거점이 될 전망. 원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한국과 중국에서의 부재 조달비율

도 50%까지 확대할 계획.

○ 차량탑재용 전지의 경우, 추가적인 채택을 위해 자동차 메이커와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며 전방위적 전개에 박차를 가할 계획. 2015년까지 차량탑재용 전지에서만

연간 매출 1300억 엔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 국내 공장뿐 아니라 중국 소주의

신공장 건설 등 복수의 플랜을 검토 중.

○ 자동차 메이커의 조달전략이 합작회사에 대한 ‘출자’에서 독립 메이커와의

‘분업’으로 시프트하고 있어, 전지 성능만 좋으면 굳이 자동차 자회사가 아니

Page 23: Japan Insight 제53호(2012.5)...파나소닉은 지난 5월 11일에 2012년 사업 전략 방침을 발표, 여기서 백색가 전, 전지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최종 손익을

20 Japan Insight 2012.5.

더라도 채택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파나소닉이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와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음(다이아몬드 온라인 2012.5.10).

샤프도 태양전지 분야에서 생산재편을 통해 국내외 생산체제의 재검토와 생산방법 변경 등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음.

○ 국내에서는 국내 시장용 고효율 박막전지를 생산하고, 해외시장용 전지 생산은 중국,

한국, 대만 메이커로부터 ODM(상대 브랜드에 의한 설계 및 제조) 조달로 변경.

○ 박막 태양전지는 주로 해외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수요가 크며, 이탈리아의 합

작공장을 세계의 수출거점으로 삼아 코스트 메리트를 실현할 계획임.

(3) 스마트 가전의 진화 모색

일본 기업은 TV 생산량을 축소하는 등 기존 가전 분야의 투자에 보다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한편 차세대 스마트 TV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스마트 가전으로의 진화 전략을 여전히 중시하고 있음.

○ 소니가 CES 2012에 출품한 스마트 TV의 경우 TV 방송 프로그램, YouTube 동영

상, 웹 사이트를 키워드로 검색하고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Netflix나 Amazon에서

동영상을 on demand로 시청하고 Android 마켓에서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자

유롭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음.

일본 기업은 방송과 통신 컨텐츠의 융합화 속에서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업체, 플랫폼을 하나의 스마트 TV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하고 있으며, 일본 총무성은 오는 6월에 개최할 국제 세미나에서 차세대 Web 표준 기술인 HTML5에 대응한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의 규격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日本発スマートテレビ”は成長戦略を描けるか 2012/05/21 10:13, 内田 泰=日経エレクトロニクス).

○ 일본 총무성 장관(川端 達夫)은 스마트 TV의 국제 규격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주도로 국제규격을 책정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표명한 바 있음.

○ 이러한 주장은 이미 MS의 Internet Explorer, 구글의 Chrome, Firefox, Safari 등 주요

한 웹 브라우저가 HTML5에 대응하기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의아한 느낌도 들지

만 일본으로서는 HTML5을 기초로 방송과 인터넷을 융합하면서 새로운 방송통신

연계 서비스나 이러한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에 주력할 것

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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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21

일본의 스마트 TV 방향 모색

Hybridc ast란?

방송 컨텐츠 를 중심 으로 한 새로 운 방송 ·통신 연계 서 비스

방송 프 로그램 과 연동 한정보 의 제공

통신 컨텐츠 와의 합 성으로방송 프로그 램을 보 다 재 미있고

알기 쉽 게 함

T V를 휴대 단말기 와 PC와연동 시켜 프 로그램을 보다

편리 하고 깊 게 즐길 수 있 게 함

통 신만의 소셜/퍼 스널

서비스 를방송 과 연대 해 이용

정보 단말기 /타블렛과의 연대

방송 프 로그램추가 컨텐츠 소 셜 네트 워크

On Dem a nd 프로그 램 프로그 램

추 천

Hybr idca st는 무엇을 실현하는가?

풍부하 게 편 리하게 함께 안전 ?안심

방 송 컨텐 츠

Hy br id ca st수 신기

인터넷 컨텐츠

H TM L5 를 베 이스로 한 오픈 플랫폼공 개 API로 인해 어플리 케이션이 방송과 통신 의 컨텐 츠를 이 용 가능

다양한 플레이어가 독자적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프로그램에 다국어 음성과 수화CG 등을 추가해누구든지 즐길 수 있음

방송, 인터넷의 다양한컨텐츠를 시청가능세컨드 스크린으로 보다보기 쉽고 사용하기 쉬워짐

소셜넷과 방송 프로그램이 연대인터넷 상의 친구와 대화하면서 프로그램시청

중요한 정보를 확실하고빠르고 정확하게 전달재해 시, 안부, 라이프라인정보를 정보 필터링과SNS를 활용해 전달

자료: 일본총무성, 情報通信分野における標準化政策検討委員会報告書(案)참고자료집, 2012.4.24

방송이 가진 정확하고 신속한 대중성, 인터넷 통신이 가진 개인 수요 대응성, SNS 등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정보를 발신할 수 있는 사회성의 세 가지를 충족할 수 있는 컨텐츠의 지원 기능을 스마트 TV에서 실현

○ 이를 위해 일본은 방송과 통신 기능이 서로 연계한 융합 서비스로서 Hybridcas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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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 방송과 연계된 SNS 등의 활용 형태도 모색

이를 실현하기 위한 요소 기술로서 고기능화 기술, 고품질화 기술의 개발에 주력

○ 고기능화 기술로서 오픈API, 행동 데이터 분석(빅 데이터), Social Filtering, 센서

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UI 고기능화, 클라우드형 컨텐츠 유통을 위한 가상화 송신

네트워크 기술, P2P 라이브 송신, 방송 및 통신 컨텐츠 연동 위한 동기화 기술

○ 고품질화 기술로서 디스플레이 등 디바이스의 고도화를 통해 초현실감 제고, 초

대용량 고속무선통신기술, 디바이스 고도화에 따른 절전 기술 향상

○ 스마트 TV 자체에 카메라가 항시 작동하면서 유저별로 취향을 자동적으로 파악

하면서 자연스럽게 컨텐츠를 추천하는 기능 등 모색

스마트TV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스마트폰이 리모컨으로서 기능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통해 스마트TV의 컨텐츠, 어플리케이션 기능 향상

○ 구글 안드로이드 컨텐츠를 스마트TV에서 연속적으로 실현하면서 화질, 초현실감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을 보완

○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이 복잡한 컴퓨팅 기능이나 디스플레이가 없이도 스마트폰

과 스마트TV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고도의 서비스 기능을 실현

그리고 이러한 스마트TV가 가정의 태양전지, 전기자동차, 스마트 미터와 연계되고 가정의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관리

○ 이를 위해 경제산업성은 가정의 스마트 미터와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통신 규격

등의 공통화를 추진